에스파→전소미→리사… ‘뮤비 표절’로 몸살 난 연예계 [종합]
[TV리포트=유지호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신곡 ‘락스타'(ROCKSTAR)의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연이은 아이돌들의 표절 의혹이 화제다.
6일, 가브리엘 모세스(Gabrelo moses)는 리사의 신곡 ‘락스타’가 자신이 감독한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트래비스 스캇, 퍼렐 윌리엄스 등 유명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으며 ‘락스타’가 표절했다고 주장한 뮤직비디오는 트래비스 스콧의 정규앨범 ‘유토피아'(UTOPIA) 수록곡 ‘핀'(FE!N)이다.
가브리엘 모세스는 “그들(리사 측)이 작업을 위해 내 편집자에게 연락했다”며 ‘핀’을 레퍼런스로 써도 되는지에 대한 요청에 거절했지만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사 측에게 이번 달 말까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했지만, 리사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아이돌의 뮤직비디오 표절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가수 전소미는 표절 논란에 휩싸여 공개한 뮤직비디오의 일부를 삭제해야만 했다.
문제의 뮤직비디오는 앨범 ‘게임 플랜'(GAME PLAN)의 타이틀곡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였다.
해당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일본 유명 만화 작가 타카하시 루미코의 ‘시끌별 녀석들’을 트레이싱(원본을 밑에 두고 그 위에 따라 그리는 방식) 했다는 것이다.
타카하시 루미코는 ‘시끌별 녀석들’, ‘란마 1/2’, ‘이누야사’ 등의 작품으로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전소미 측은 뮤직비디오의 해당 부분을 다른 영상으로 대체하며 면밀히 살피지 못한 점에 사죄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에스파(aespa) 또한 해당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2020년 발매된 에스파의 ‘블랙맘바'(Black Mamba)는 상당히 많은 표절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블랙맘바’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은 (여자)아이들의 ‘라이온'(LION)과 ‘오 마이 갓'(oh my god)을 연상시킨다고, 두 번째 티저는 K/DA의 ‘팝 스타'(POP/STARS)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독일의 비주얼 아티스트 티모 헬거트의 작품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었으며 원작자 또한 해당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관련 작가, 회사 등에 연락을 취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뮤직비디오 장면에 이의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ROCKSTAR·FE!N·Fast Forward·Black Mamba·POP/STARS’ 뮤직비디오, ‘【フジテレビ】アニメ公式チャンネル’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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