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음주운전… ‘웃찾사 출신 K씨’ 지목 개그맨, 무거운 입장 밝혔다
[TV리포트=유지호 기자] 40대 유명 개그맨의 음주운전 전복 사고가 논란인 가운데, 김형인이 사고 당사자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15일 김형인은 YTN star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음주운전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은 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형인은 “아침에 해당 사고와 관련한 연락을 여럿 받았다”며 “저로 많이들 오해하시는 것 같아서 제 이름으로 기사를 검색해 보기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개그맨 K 씨는 제가 아니다”라고 사건과 관련 없음을 분명하게 못 박았다.
앞서 이날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개그맨 남성 K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K 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경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SUV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차량은 전복됐지만 K 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현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자,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이번 사고로 K 씨 차량과 가드레일이 일부 파손됐으나 이 외에 피해는 없다”고 밝히며 “조만간 K 씨를 불러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음주운전 전복 사고를 낸 ‘K 씨’가 2004년 개그맨으로 데뷔한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K 씨를 김형인으로 의심했다.
김형인은 지난 2007년 서대구 IC 나들목 부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대형사고를 당해 음주운전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경찰 음주측정결과 알코올 농도 0.00%가 나왔고 그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형인은 “2007년 당시에도 음주운전은 정말 아니었고 이번 사고도 저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해명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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