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만’ 유튜버, 팬 성추행…누군지 밝혀졌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165만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크리에이터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15일 외신 매체 야후에 따르면, 대만의 인기 크리에이터 그룹 ‘WACKYBOYS(反骨男孩)’의 멤버 손생(孫生)은 한 네티즌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네티즌은 손생과 만나 식사하던 중 원치 않은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고 다른 여성들에게 손생과 만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손생은 14일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제가 어리석었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성범죄 논란에 대해 말과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면서, “며칠 간 반성한 끝에 여성과의 관계에서 피해야 할 점을 더 조심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손생은 구체적인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꼈다면 내 잘못”이라고 반복해서 사과했다. 글 말미에 손생은 여성과 이성 관계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고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신의 행동을 고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WACKYBOYS’는 2012년 결성된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오랜 무명 생활 끝에 2017년 중국의 TV 쇼인 ‘China Has Hip Hop’이라는 프로그램을 패러디하며 인기를 얻었다. 2020년에는 검은 칠 분장을 하고 가나의 일명 ‘관짝 댄스’를 패러디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 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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