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이혼’ 서장훈, 진짜 가슴 아픈 고백… “눈물 납니다”
[TV리포트=이지은 기자] “혼자 있을 때 의식을 잃거나 도움 요청이 불가한 상황이 걱정된다”
전 농구선수이자 방송인 서장훈이 1인 가구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5일 방송되는 AXN ‘더 풀어파일러’에서는 85살 고령의 노인이 자연사한 단순 사망 사건이 4년 뒤 살인으로 뒤바뀌게 된 사건의 숨겨진 진실이 낱낱이 공개된다.
재수사 결과 누군가 노인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건넸고, 수면제가 듣지 않자 질식시켜 살해한 것이었다. 이후 “아버지의 생명을 끊어드려야 했다”라며 범행을 정당화한 범인의 정체가 피해자의 두 딸로 드러나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인다.
이에 서장훈은 “세상 어떤 것보다 잔인하다”라며 “아버님이 너무 안됐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을 거냐”라며 자녀들의 범행에 목숨을 잃은 피해자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끈다.
이어진 사건에서는 추악한 욕구에 사로잡혀 혼자 사는 노년의 여성을 유린한 성범죄로 사건 현장에 남은 단서를 종합해 범인의 정체와 범인의 범행을 즉각적으로 입증한 결정적 물건이 무엇인지 추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박선영은 “집에 혼자 있는데 외부인이 방문할 때 걱정된다”라며 혼자사는 노년 여성을 노린 악랄한 성범죄 사건에 두려움을 드러냈다.
서장훈 역시 “혼자 있을 때 의식을 잃거나 도움 요청이 불가한 상황이 걱정된다”라며 1인 가구의 고충을 토로했다.
앞서 서장훈은 2009년 전 KBS 아나운서 32기 출신 오정연과 결혼했으나 2012년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한 바 있다.
이후 서장훈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재혼에 대한 가치관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 출연한 서장훈은 “아이는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면서도 ”지금처럼 이렇게 방송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누구를 또“라며 털어놨다.
신동엽은 “다 떠나서 정자를 냉동부터 먼저 하자. 활동성 좋을 때 어때”라고 제안했고, 서장훈은 “나는 그걸 안 믿는 성격이다. 혹시 바뀔까 봐”라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한 3년 정도 본다. 3년 안에 승부를 내보고 그게 안 된다면 혼자 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이가 많고 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한테도 조금 미안한 일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정적인 문제가 제가 누구랑 사는 게 그렇게 적합한 사람은 아닌 건 안다. 깨끗하고 문제가 아니라 방식이 혼자 사는 게 더 적합한 사람이긴 하다”라며 재혼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장훈, 권일용, 박선영 등이 출연하는 ‘더 풀어파일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AXN, K-STAR, 라이프타임, 더라이프, SmileTV Plu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AXN ‘더 풀어파일러’, ‘짠한형 신동엽’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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