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키워? 토마토 키워? 그럼 아이스크림 만들자.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이거 토마토 소르베인데 아주 깔끔하고 맛있거든?
식사 후 후식으로 먹으면 다시 밥 먹기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산뜻해져서 손님접대에도 애용하는 레시피야.
가르쳐줄게.
방치해둔 바질이 뭉게뭉게 자라나서 수확.
꽃이 핀 거라도 상관없어. 그냥 바질잎이면 됨.
옆에 토마토도 익은 게 있으면 같이 따.
근데 필요량이 꽤 되어서 난 마트에서 더 샀어 ㅎㅎ
필요한 건 이렇게.
토마토 350g, 설탕 90g, 레몬즙 50g ,바질잎 15g(줄기는 떼고 잎의 무게만)
이 정도 양이면 500g의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짐. 그 파인트정도 사이즈가 될 것 같아.
일단 바질잎 15g은 이렇게 잘게 다져줘.
그리고 토마토, 설탕, 레몬즙 세 개만 넣고 곱게 갈아준 뒤
얼릴 통에 담아줘.
난 잘 보이게 하려고 플라스틱통에 했는데 유리나 스텐통에 하길 권함.
다진 바질을 넣고 섞어주면
이렇게 됨.
이때 쯤 이런 생각하는 사람 분명 있지?
어차피 갈건데 바질 굳이 다질 필요있어? 걍 같이 갈면 안되나?
그들을 위해 내가 같이 갈아봐 줌ㅋㅋ
자… 갈면 이렇게 된다… ㅜㅜ 색깔 뭥미?
색을 놓고 비교해보면 이렇게나 달라.
맛도 갈아버리면 풀맛이 느껴져. 특유의 풀 비린내랄까… 갈지않고 다진 버전이 훨 깔끔하고 맛도 상큼해.
꼭 한 번은 다진 버전으로 만들어보고 난 뒤, 난 이 정도의 색의 차이도, 맛의 차이도 상관없다 하면 갈든지…. 선택하길 권해 ㅎㅎ
난 설탕대신 대체당인 에리스리톨을 넣은 버전도 만들어봤어.
오실 지인 중 당을 조심해야 하는 분이 계시기도 하고 나도 궁금해서 만들어 봄.
요건 설탕의 70% 단맛이라 90g의 설탕을 대체하기 위해 130g을 넣었어.
이레스리톨을 넣은 버전은 색이 좀 더 딸기우유틱한 느낌이야.
3가지 버전을 겹쳐 놓으면 이렇게 색의 차이가 나.
맨 위부터 바질도 갈아버린 버전, 오리지날, 맨 아래가 제로칼로리(토마토가 있어 제로는 아니겠지만 편의상 이리 부르자)
이제 냉동실에 넣자.
4시간 뒤에 꺼내서 한 번 섞어주는 작업 해주면 좋아.
4시간 뒤면 이렇게 되어있어.
왜 섞어주냐면 이렇게 통에 넣어 얼리면 레몬즙이 아래 가라앉아 분리가 될 수도 있거든.
12시간 뒤면 이렇게 얼어 있어.
이때 포크로 살살 긁어주면 쉽게 분리됨.
근데 이 작업때문에 플라스틱 통 쓰지 말라고 한거임. 꽁꽁 얼었을 경우 험하게 다루다가 포크로 플라스틱 통 깰 수 있음 ㅋㅋ
아이스크림 스쿱에 꾹꾹 눌러담아
요렇게 나눠서 통에 담아 놓으면 편해.
손님왔을때 그제서야 퍼겠다고 막 긁고 있으면 너무 시간 잡아먹혀 ㅎㅎ
이렇게 하는 게 귀찮다면 그 아이스크림바 만드는 틀모양에 넣고 얼리면 됨.
왼쪽부터 오리지널, 바질갈아버린 버전, 제로버전 임.
에리스리톨 넣은 건 중앙은 덜 얼고 외부는 너무 꽝꽝 얼었더라.
저건 덜 언 부분 파서 만든거고 다른 부분은 도저히 포크로 깰 수 없는 상태라 녹여서 아이스바틀에 다시 넣을 계획이야.
생 바질잎을 꼭 넣어야 맛있는 건데 여기 갤러들 바질 많이 키우는 것 같아 써봤어.
무더운 날 집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나와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줘 보자
출처: 식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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