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줄 알았는데… ‘이무송♥’ 노사연, 진짜 안타까운 소식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이무송 쥐어박고 싶은 사람 1위“
가수 노사연이 3년 전 남편 이무송에게 졸혼 제안을 받았을 때의 심정을 털어놨다.
24일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는 ‘사연 없는 노사연의 사연 있는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노사연이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후배 이경규와 완벽 캐미를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한동안 방송에서 졸혼하신다고 많이 싸웠다고 하던데 농담이냐”고 질문했고, 노사연은 “이무송 씨가 ‘졸혼하자’는 말을 그때 처음 했다. 난 정말 충격받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할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내 얼굴이 리얼하게 나온 거다. ‘뭐~?’라는 표정이다. 어쩌면 우리 남편 입에서 그게 나올 수가 있을까 당시 ‘정말 원하냐. 그럼 여기가 마지막이다’라며 심각했다”라고 놀랐던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이무송은 2021년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아내 노사연과 졸혼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무송은 노사연에게 “각자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시간적, 공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졸혼을) 요즘 많이 하는 게 아닌가”라며 황혼 선배들의 졸혼 이유를 전했다.
이어 “건강하게 행복해질 수 있다면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참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노사연은 “예전에 어떤 방송에서 콱 쥐어박고 싶은 남자 세 명을 대라고 하더라. 3위에 이무송을 썼다. 두 번째로 토니를 썼다. 이무송 영어 이름이다. 1위는 동헌 아빠라고 썼다. 이 정도면 내 마음을 알겠지”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현재 남편에 대해 남은 감정은 ‘불쌍함’ 그거 하나 밖에 없다. 미움도 사랑도 아닌 ‘어쩌다가 나를 만나서 그렇게 됐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결혼하고 처음에 집에 들어갈 때 (관심 받으려고)배가 너무 아프다고 쓱 누웠다. 그 땐 아내가 어디가 아프냐고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문 닫고 들어간다”고 자신의 일화를 전하며 노사연을 위로했다.
노사연은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서도 “이무송을 수시로 쥐어박고 싶다. 정말 부부는 전쟁터다. 살아남아야 한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노사연과 이무송은 1994년 3월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르크크 이경규’ 채널,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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