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연습생들이 극혐하는 ‘연기 수업’…진짜 현타 오겠네요
[TV리포트=홍진혁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데뷔 전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24일 효연의 개인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 가수 스트레이 키즈 창빈이 출연했다.
효연이 창빈에게 “너 춤 잘추지 않아?”라고 묻자 창빈은 “춤으로 시작했지만 연습생이 된 후에는 작곡에 집중한 느낌이 있어요”라고 답했다. 창빈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데뷔 전 연습생과 교육생으로 분류하는데, 교육생만 작곡을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창빈은 자작곡 오디션을 통해서 작곡 레슨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창빈이 효연에게 “(SM엔터테인먼트에도) 레슨 있어요?”라고 묻자 효연은 “시창, 청음, 연기, 중국어, 일본어, 영어, 스피치 레슨이 있었고 연기자를 하지 않을 건데도 배워야 해”라고 전했다. 이어 그가 제작진과 한 인터뷰에서는 “연기 시간은 ‘동물 흉내 내기’가 기본이래요. 거기서 현타가 와 가지고 춤 수업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도망간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효연은 창빈에게 “SM과 JYP 스타일은 어떻게 다른 거 같아?”라고 질문했다. 창빈은 “개인적으로 SM 쪽 스타일을 더 선호한다. 춤은 SM쪽 스타일이 진짜 깔끔하잖아요. 그 안에 그루브가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이에 효연은 “SM은 약간 쪼갠다. 나는 쪼개는 게 싫은데 왜 자꾸 쪼개는거야?”라고 토로했다.
사실 효연은 SM엔터테인먼트가 아닌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효연은 “아버지가 박진영 선배님 엄청 팬이어서 ‘난 무조건 JYP로 보내겠다’하고 오디션 준비도 JYP에 맞춰서 했다”라며 “그냥 아버지가 JYP의 그루브 리드미컬한 거를 좋아하셨어. 내가 그루브한 걸 좋아하기도 했고 그래서 JYP였던 거 같아”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효연은 어머니 때문에 SM엔터테인먼트에 가게 됐다. 효연은 “어머니가 H.O.T 팬이었고 SM이랑 더 빨리 연결돼서 아버지가 졌지 뭐야”라고 하며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된 비화를 전했다.
한편 효연은 2007년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해 올해 17년 차를 맞이했다. 그는 지난 5월 ‘효연의 레벨업’ 채널을 개설하고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효연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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