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한화팬에 “져달라” 요청받은 기아 선수들…진짜 놀라운 결과
[TV리포트=강나연 기자]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시구를 하게 된 배우 지예은이 상대 팀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에게 건넨 말이 화제다.
25일, 채널 ‘Eagles TV’에는 야구팀 한화 이글스에 시구하러 온 지예은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시구 연습 전부터 지예은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그녀가 야구장에 오자 상대 팀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도 찾아와 인사를 건넸고, 기아 타이거즈의 변우혁, 박정우, 황동하는 줄을 서서 지예은과 사진을 찍었다. 팀에 상관없이 지예은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때 지예은은 변우혁에게 “오늘 열심히 하시면 안 돼요”라고 애교를 부렸고, 기아 선수들은 웃음으로 답하기도 했다.
이어 지예은은 시구 연습을 하기 위해 한화의 투수 문동주를 만났다. 지예은은 “운동 신경이 전혀 없다”며 걱정했고, 문동주는 공을 잡는 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줬다. 이후 지예은은 계속해서 공을 던지며 연습했지만, 엉성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문동주에게 “이렇게 던지면 (관중석에서) 웃음 나와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문동주는 “어린이 회원보다는 잘 던져요”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오른 지예은은 본인의 유행어를 응용해 “기아, 자중해 주세요!”라고 외쳐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그리고 문동주에게 배운 대로 시구를 잘 마쳤다. 이후엔 응원 단상에도 올라 치어리더와 함께 춤을 추며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는 열정적인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경기는 기아 타이거즈의 승리로 끝났고, 지예은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지예은은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의 ‘SNL’에 출연해 ‘대가리 꽃밭’이라는 캐릭터로 큰 웃음을 줬고, 특유의 목소리로 큰 인기를 모았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Eagles 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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