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활동 중단하는 ‘김구라 아들’, 마지막 모습 공개됐다…
[TV리포트=김산하 기자] 2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4회에서는 55세 김구라의 신혼집 공개 현장이 그려졌다.
55세 꽃대디 김구라와 86세 어머니 박명옥 여사, 27세 큰아들 동현의 두 번째 ‘3대 일상’이 그려졌다. 김구라는 이날 재혼한 아내, 4살 딸 수현이와 함께 사는 일산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동현이와 박명옥 여사는 “몇 달 만에 방문하는 것 같다”며 김구라와 재혼한 아내, 4살 딸 수현이의 보금자리인 일산 집을 찾았다. 촬영 당일은 마침 수현이의 세 번째 생일이라, 김구라와 어머니, 동현이는 김구라의 아내가 외출 전 정갈하게 차려놓은 ‘생일상’을 맛볼 수 있었다. “만나면 늘 외식만 해서, 김구라의 집에서 ‘집밥’을 먹는 것은 처음”이라는 세 사람은 김구라의 아내가 직접 만든 미역 줄기를 ‘최애 반찬’으로 꼽으며 똑같은 식성을 드러냈다. 또 박명옥 여사는 수현이를 향한 ‘생일 축하’ 영상 편지를 찍어주며 남다른 손녀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식사 후 이들은 김구라의 ‘추억방’으로 향해 동현이의 어린 시절 사진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애틋한 추억에 빠졌다. 그러나 이들은 곧 “사람이 추억에만 머무를 수 없다, 현실에 충실해야지”라고 의기투합한 뒤, 방을 나와 외출 채비에 나섰다. “동현이의 입대 전 ‘호캉스’를 떠나자”며 호기롭게 출발한 이들은 호텔로 향하기 전 ‘사주집’을 들렀는데, 평생 사주를 본 적 없는 어머니를 위해 김구라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이 자리에서 사주 전문가는 세 사람의 성향을 찰떡같이 맞춰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를 홀렸다. 그런가 하면 동현이에게 “예명 ‘그리’가 동현이의 금(金) 기운을 약해지게 만든다”는 의견을 건네, “어쩐지 ‘그리’로 개명한 이후에는 일이 잘 안 풀렸던 것 같다”는 3대의 ‘찐’ 반응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는 “세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빛내주는 사주”라고 평하며, “어머니는 100세까지도 맑고 건강하게 사실 수 있다”고 말해 박명옥 여사를 미소짓게 했다.
사주풀이 후 이들은 김구라의 ‘재혼 장소’인 초특급 호텔로 이동했고, 입대를 3일 남겨둔 동현이가 입대 전 ‘효도 플렉스’로 준비한 스위트룸에 체크인했다.
룸 컨디션과 뷰에 연신 감탄한 것도 잠시, 거실에 모인 김구라-동현 부자는 갑자기 ‘팔굽혀펴기’ 대결에 나서 ‘호캉스’의 의미를 무색케 했다. 얼마 뒤 이들은 룸서비스를 잔뜩 시켜 사이좋게 나눠 먹었는데, 김구라는 “엄마, 수프 좀 드세요”, “엄마, 맛 표현 좀 해주세요”, “엄마, 나도 고기 좀 잘라줘”라며 어머니를 끝없이 채근한 뒤, 초밥을 강제로 먹여주는 ‘효도 퍼포먼스’를 감행해 동현이를 폭소케 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구라X동현 부자가 침실에 함께 모여 또 다른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구라가 “군대 갔다와서도 계속 음악 할거지?”라고 묻자, 동현이는 “본명 ‘김동현’으로 (음악 생활을) 하겠다”고 답하며, 예명 ‘그리’를 버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김구라는 “찜찜했는데 잘 버렸다, ‘그리’는 검색을 해도 나오질 않아”라고 반색한 뒤, 얼마 후면 못 볼 아들과 밤새도록 수다를 이어나가 그리를 지치게 만들었다. 셋은 ‘3대(代)’의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로또 케미’ 호캉스 여행기를 선보이며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김동현은 29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이는 김동현의 입대 전 마지막 방송 출연 모습이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아빠는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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