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남친 ‘바람’ 현장 목격…충격 소식 전해졌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이은미가 곡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탄생 비화가 전 남자친구의 외도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STORY ‘지금, 이 순간’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표 디바 이은미가 출연해 음악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공개했다.
이날 이은미는 “어느 날 아침에 거울을 보다 떨어뜨렸는데 거울이 박살났다. 그날 만나고 있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택시를 타고 지나가는 걸 버스 안에서 목격했다. 두 사람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은미는 ‘헤어지는 중입니다’ 뮤직비디오에 그때의 기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쓴 노랫말이나 뮤직비디오에 경험이 다 들어있다. 간접 경험만으로는 다 채우기 어려우니 내 경험도 끌어다 쓴다. 내 경험은 아니지만 남의 경험도 쓴다”며 창작 과정의 비밀을 털어놨다.
이은미는 기획사의 배신으로 3년 간의 긴 슬럼프를 겪었던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잠적한 회사 때문에 감당하기 힘들 빚을 떠안게 됐고, 과도한 공연으로 번아웃과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으면 바스러질 것 같았다”라며 “매일 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 날들로 4년 가까이 보냈다”고 털어놔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은미는 2002년 작곡가 윤일상과 작업한 ‘애인 있어요’로 공백을 끊었다며, 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곡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2009년 발매된 곡이다. 애절한 가사와 목소리가 감동을 전한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N STORY ‘지금, 이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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