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노홍철 눈물바다…박명수, 결국 오은영 찾아갔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극 T’ 성향이라며, 자신의 성격유형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26일 MBC ‘강연자들’ 측은 박병수가 한계를 극복하는 비결에 대해서 강의하는 모습을 짧게 공개됐다.
박명수는 강연 주제로 “나는 ‘대문자 T’다”를 선정했다. 그는 “저를 롤모델로 삼지 말라 그랬잖아요. 그냥 편안하게 들어주세요”라며 강연을 이어갔다.
박명수는 자신의 성격유형검사 MBTI를 공개했다. 그는 검사 결과 ‘ISTP’라고 나왔다며 특히 사고형 T를 강조하며 눈물이 없다고 밝혔다. 사고형 ‘T’는 대게 논리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이에게서 나온다. 개인적 가치와 타인의 감정을 중시하는 감정형은 ‘F’로 분류된다.
그는 “태어날 때 한번 울고요, 쌍꺼풀 수술할 때 울었고요, 그때 마취가 약했어요. 그리고 대상 받을 때 억지 울음 이렇게 3번 울고…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사실 없어요”라며 자신과 같은 사고형 T를 가진 청중에게 공감을 구했다.
박명수는 자신이 사고형 T임을 입증하는 과거 MBC ‘무한도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댄스스포츠’ 편으로 유재석, 노홍철 등 멤버들이 모두 도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는데, 박명수만 혼자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이들을 멀뚱멀뚱 쳐다보는 장면이었다. 이후 박명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눈물이 안나요. 눈물이 안나는데 그럼 울어? 난 기뻐 (무대를) 다해서”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정신과학적으로 정상인지 오은영 박사에게 질문을 했다. 오은영은 “뭐 좀 이상하지만 정상의 범주예요”라고 대답했다.
박명수는 10년 동안 남긴 ‘티끌 모아 티끌’,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 ‘사람이 배고플 때 뭐가 나온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너무 늦었다’ 등의 현실적인 어록 때문에 대중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은 사실을 토로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요즘 MZ세대들은 이 말에 공감하고 이해를 해줍니다”라고 강조했다.
박명수가 진정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MBC ‘강연자들’은 26일 밤 9시 4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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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MBC ‘강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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