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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늘었다면서”…택시 기사도 길 못 찾는다는 공항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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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이용객 약진
탑승객 13만 2,732명
1,068억 원 영업손실

“이용객 늘었다면서”…택시 기사도 길 못 찾는다는 공항의 정체
출처 : 뉴스 1

최근 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올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많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의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96.3% 늘어 17만 5,45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선 8,361명, 국제선 16먼 7,093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만 6,052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또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이용객 수인 2만 명과 비교해도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용객 늘었다면서”…택시 기사도 길 못 찾는다는 공항의 정체
출처 : KBS

이에 대해 전라남도청의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제선 부정기편(전세기) 운영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올해부터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정기노선을 적극 유치하면서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에서 지난 5월 기준 국제선은 중국과 몽골, 일본, 베트남 등 8개 노선 14편이 운항 중이며 국내선의 경우 제주 노선 3편이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남도는 이런 이용객 수 증진에 힘입어 공항 이용객 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국내외 신규 정기노선 확보와 항공사 운항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으로 확인됐다. 전라남도청은 부정기선과 전세기를 제외한 정기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국제선 2억 원, 국내선 1억 원을 반기별로 지급할 예정이라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의 이용객 수 증가에 대해 김병호 전남도 도로 교통과장은 “지속적으로 항공사 등을 방문해 정기 노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히며 “올해 이용객 50만 목표 달성과 내년 100만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용객 늘었다면서”…택시 기사도 길 못 찾는다는 공항의 정체
출처 : 뉴스 1

다만, 이런 전남도청의 목표 달성을 위한 이용객 수 증가는 약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성수기를 맞아 주요 국제공항들은 승객으로 붐비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보내러 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항공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적사를 통해 해외를 오간 여객 수는 487만 8천467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29%가량 늘어난 수치로 최근 일본 및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이용객 수가 늘어나며 전국 대부분 국제공항이 팬데믹 이전 여객 수를 되찾은 것이다.

다만,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올해 1분기(1~3월) 13만 2천732명 탑승객을 기록하는 데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김해공항을 이용한 국내·국제선 승객은 380만 명을 넘었다는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약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용객 늘었다면서”…택시 기사도 길 못 찾는다는 공항의 정체
출처 : 뉴스 1

특히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1~6월)로 집계 기간을 넓혀도 24만 명가량을 기록하는 것에 그친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만 3천 명보다는 94% 오른 수치지만 다른 국제공항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수치로 무안국제공항의 이용객 수가 다른 곳에 비해 약진한 근본적인 원인 해결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겨레는 지난해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지역 지리에 빠삭한 택시 기사의 경우에도 무안국제공항의 길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개항한 무안공항은 당시 전라도의 유일한 국제공항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공항 청사 내에 사람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지경이었다. 이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은 지역공항의 실패 사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2018~2022년간 1,06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말 ‘KTX 무안국제공항 역’이 완공됨에 따라 편리성이 높아지며 이용객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도 내년까지 마무리되면 장거리 노선도 취항이 가능해지며 다양한 항로를 찾는 이용객들의 발걸음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용객 늘었다면서”…택시 기사도 길 못 찾는다는 공항의 정체
출처 : 광주광역시 제공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주군·민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안군이 군 공항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사업에 속도를 내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의 국내선이 통합될 경우 여객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를 두고 광주연구원은 무안공항으로 광주군·민간 공항을 모두 옮기면 2033년에는 520만 명, 2044년에는 1천300만 명이 이용하는 국제공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무안국제공항이 ‘KTX 무안국제공항 역’의 완공과 더불어 광주공항과의 통합을 이루어내며 이용객 수 증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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