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배아현, 父에 8년 만 밝힌 아픔 “노래 싫어져…우울증 있었다” (아빠나)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미스트롯3’ 배아현이 그동안 혼자 견뎌야 했던 우울증을 고백한다.
31일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지난 주 인이어 분실 사고로 호되게 ‘일일 매니저’ 신고식을 치른 배아현의 아빠가 드디어 딸의 콘서트 첫 직관에 나선다.
배아현은 “아빠가 처음 콘서트에 오신 거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무대에 임한다. 배아현의 아빠는 무대에 선 딸을 자랑스럽게 바라보다가 급기야 벅차오르는 감정에 남몰래 눈물을 훔친다. 그러면서 “딸이 이렇게 유명한 가수가 됐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라고 속마음을 밝힌다.
부녀의 훈훈한 시간은 잠시 후 이어진 배아현의 충격 고백으로 얼어붙는다. 배아현은 “예전에는 노래 듣고 부르는 거 좋아했는데, 무대에 올라갈수록 노래가 싫어졌다”, “우울증이 좀 있었다”라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생각지 못한 딸의 아픔을 마주한 배아현의 아빠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배아현이 처음 밝히는 마음속 아픔의 정체, 그리고 모든 걸 혼자 견뎌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지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국민 사위’이자 장광 가족의 절친 함익병이 장광 부자를 찾아온다. 반가운 인사도 잠시, 함익병은 자리에 앉자마자 “방송 봤는데… 못 봐주겠더라”라며 진단을 시작한다. 장광은 강압적이었던 자신의 태도에 대해 “내가 걸어온 길이니까 아들을 보면 안쓰러웠다”라며 아빠가 아닌 배우 선배로서의 입장을 말한다. 그러나 함익병은 “부자지간 문제는 다 아버지 잘못이다”, “아버지가 급한 거다”, “아들한테 바라는 게 많은가 봐”라며 3연타 저격을 쏟아낸다.
사위 김태현, 딸 미자에 이어 절친 함익병까지 장광 부자의 관계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가운데, 과연 그는 어떤 솔루션을 내릴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31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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