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지드래곤 아니었다…음악 저작권료 수입 1위는?
지난해 저작권료 1위
‘세븐틴’ 프로듀서 ‘범주’
앞서 5년 연속 1위 ‘피독’
가수들의 ‘연금’으로 불리는 저작권료를 두고 대중의 관심은 매년 뜨겁다. 특히 장범준의 경우 ‘벚꽃 연금’으로 불리는 곳 ‘벚꽃엔딩’으로 매년 약 10억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난해 기준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벌어들인 이는 누구일까.
지난해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그 주인공은 세븐틴의 프로듀서 범주로 나타났다. 범주는 하이브 레이블인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가수 세븐틴과 뉴이스트 등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대부분의 작곡을 비롯해 작사, 프로듀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올해 2월 제10회 콤카(KOMCA) 저작권대상을 통해 지난해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인물이 범주임을 알렸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콤카를 통해 범주는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로 대중 작곡·작사 부문 대상을 모두 차지했다고 밝혔다.
콤카 저작권대상은 지난해 1년 동안 부문별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작곡가 및 작사가에게 대상을 수여한다.
범주에 앞서 저작권료 1위를 차지한 인물이 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피독’이다. 그는 5년 연속 음악 저작권료 1위를 차지하는 등 오랜 기간 상위권을 차지한 국내 대표 프로듀서다.
방탄소년단의 메인 프로듀서인 피독은 5년 연속으로 대중음악 분야 작사·작곡 부문의 저작권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피독은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모든 앨범 제작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대표곡은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Life Goes On’·’On’·’Home’ 등이 있으며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19년 발매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달성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냈다.
한편 연예계 대표 ‘저작권료 부자’들 역시 높은 저작권료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박진영, 지드래곤, 지코 등이 있다.
박진영의 겨우 2011년·2012년·2013년 음악 저작권 수입 1위를 차지하면서 3년 연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본인 앨범을 비롯해 자신이 운영하는 기획사 JYP의 소속 가수들의 노래를 직접 작사·작곡하면서 많은 저작권료를 벌어들였다. 특히 효자 곡은 원더걸스의 ‘tell me’·2PM ‘Heartbeat’, 트와이스의 ‘I can’t stop me’·’feel special’ 등이 있다. 실제 한국 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박진영은 지난 2013년 저작권료 수입 1위를 할 당시 13억 1,000만 원을 벌어들였다.
빅뱅의 지드래곤 역시 그룹 빅뱅 노래뿐만 아니라 본인의 솔로 앨범 노래 대다수를 작사·작곡하면서 지난 2018년 저작권 대상 수상을 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빅뱅의 거짓말부터 자신의 솔로곡 ‘Heartbreaker’, ‘크레용’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 블락비의 지코 역시 상당한 저작권료 수익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코가 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한 노래는 200곡 가까이 되며, 그 결과 지난 2019년 저작권협회 정회원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저작권협회는 고객 저작권료를 받는 이들만 가입할 수 있어 지코가 상당한 저작권료를 벌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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