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보러 우르르…산이 사람으로 꽉 찼습니다 ‘충격’
[TV리포트=김산하 기자]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을 보려는 인파로 언덕이 뒤덮였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언론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부터 이틀간 단독 콘서트인 ‘디 에라스 투어’를 위해 뮌헨의 올림픽 경기장을 찾았다.
공연장 뒤쪽으로 공연장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언덕이 있었고, 테일러스위프트를 보기 위한 인파가 이곳으로 몰려들었다. 이 언덕은 약 200피트(약 61m) 높이로,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의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오전부터 언덕 잔디에 돗자리를 까는 등 자리를 잡고 공연을 기다렸다. 이날 뮌헨의 최고 기온이 섭씨 31.9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무더운 날에도 굴하지 않고 팬들은 수 시간 전부터 대기했다.
그렇게 수만명의 팬들이 언덕을 가득 메운 진풍경이 펼쳐졌다. 현장이 담긴 사진은 온라인 상에서도 화제가 됐는데, 독일 매체는 공연장 안에는 7만 40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했고, 언덕에서 공연을 본 인파는 최소 2만명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공연 도중 이 모습을 보고 “경기장 밖 공원에서 수천 명의 사람이 노래를 듣고 있다”며 “정말 엄청나게 환영받는 기분이고, 밤새도록 여러분에게 보답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멀리서 저렇게 찍으니까 쓰레기 매립장 같다”, “저정도면 웬만한 뮌헨 시민 청년들은 다 모였을듯, 어마어마하네”, “역시 테일러 스위프트… 전세계에서 돈 쓸어담는 중…”, “장관이다”, “남산타워 열쇠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17일 겔젠키르헨에서 독일 투어를 시작해 함부르크를 거쳐 뮌헨까지 총 7차례 공연했다. 28일 뮌헨에서 두 번째 공연을 마무리한 그는 다음달 초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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