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버닝썬’ 루머, 소속사가 무대응…드라마도 하차 당해” 눈물 (짠한형)[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루머 관련 오해로 억울했던 심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29일 ‘짠한형 신동엽‘에선 ’고준희 {짠한형} EP. 52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고준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신동엽은 “예전에 전 남친들이 고준희의 외모 때문에 오해 있던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 있다가 만나고 나서 ‘아니구나, 얘는’ 저한테 다 결혼하자고 했다. 완전 날라리일 것 같고 방송 이미지나 소문에는 장난 아니고 했는데 만나니까 집순이에 FM이고 그러니까 ‘결혼하면 너무 좋겠다’ 했는데 ‘난 결혼 생각이 없는데’ (거절)했다”라고 털어놨다.
“집순이인가?”라는 질문에 고준희는 “저 눈에 띄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연예인이 되고 나서는 더 그랬던 것 같다”라며 “처음에는 연예인 병이 있긴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인시절 연예인병이 어땠나?”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저는 연예인병은 신인 때 온다고 생각한다. 다른 연예인분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도 나보다 더 유명한 분들이 있는 자리인데도 모자를 푹 쓰고 있었다”라고 셀프 폭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고준희는 6년 전 버닝썬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뉴욕에서 찍은 사진 때문에 오해를 받았다는 고준희는 “(제가 뉴욕에 왔다갔다한)그때가 2015년도다. 2019년도에 제가 뭐 뉴욕에 간 누나라는 문자가 나왔던 거고, 2015년도 당시에 뉴욕을 왔다갔다한 인증샷 같은 거 찍고 제 SNS에 올릴 수 있지 않나. 그걸 보고 짜 맞추기를 한 거다. 당시 안 좋게 나오고 있는 그 친구(승리)와 같은 소속사였고 그것으로만 네티즌 분들이 짜맞추기를 한 거다”라고 오해를 받았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는 게 뭐냐면 저는 ‘빙의’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버닝썬 사건 자체를 몰랐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온 거다. ‘카톡 내용이 공개됐는데 그 누나가 너라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데 이게 무슨 이야기냐’라고 하더라. ‘내가 아닌데 무슨 상관이야’라고 했다. 저도 회사에 연락해서 ‘댓글에 내가 나오고 있다는데 나도 해명을 해서 아니라고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는데 회사에서는 댓글인데 뭘 대응을 하냐는 반응이었다. 그래서 저도 회사가 그렇게 이야기 하니까 ‘괜찮나 보다. 왜냐하면 나도 떳떳하고 당당하고 내가 아니고 회사도 괜찮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하루 이틀이 지나고 나서 나도 이 심각성을 깨달은 거다. 회사에 부탁해서 아니라고 해달라고 했더니 회사에선 굳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소속사의 반응을 언급하며 당시 작품에서 하차통보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고준희는 이후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그 문제의 카톡 속 누나가 고준희라는 말을 만들어낸 네티즌들밖에 고소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고준희는 “당시 반응이 ‘고준희 아니면 드라마 했어야지’ ‘떳떳하면 해야지 왜 하차해?’라는 반응이었다. 하차는 제가 한 게 아니라 당한 거였다”라고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고준희는 힘들었던 심정을 고백하며 “그 글 쓴 사람들이 봐 달라고, 장난이었다고 연락이 오더라”고 고백하며 결국 눈물을 왈칵 쏟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