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3 아내, 내 팬이었다”…놀라운 고백한 국민 배우 ‘충격’
[TV리포트=김산하 기자] 배우 변우민이 19살 연하의 아내를 만나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아내가 중학생 때부터 그를 따라다니던 소녀팬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 배우 변우민이 19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솔직히 공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변우민은 “아내는 내 팬이었다. 내가 뮤지컬을 했는데 그 공연을 보고 나서 팬이라고 하더라. 옛날에 전화를 주고 받던 사이였다. 아내가 중학교 3학년이었다”라고 뜻밖의 사실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발가벗고 나오는 뮤지컬이었다. 임하룡 선배와 같이 출연했다. ‘누드쇼’ 같은 걸 같이 하는 남자들 이야기인데, 잎사귀로 (중요 신체 부위를) 가려주는 공연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변우민은 “중학생이 보러 와서 너무 멋있다고 하더라. 세월이 흘러 영화를 보는데 옆자리에 우연히 (아내가) 있었다. 옛날에 6, 7년 전에 전화했던 팬이 자기라고 하더라. 그렇게 만나게 됐다”고 운명적이었던 아내와의 일화를 풀어놓았다.
그는 “난 결혼을 반대했다. 나이 차이도 있으니 다시 생각해 보라고 했다. 나라는 사람이 혹시 상처를 줄까 봐 걱정했다. (아내가) 결정적으로 한마디 했다. ‘그러니까 인생을 진취적으로 못 사는 것’이라고 하더라. 이왕이면 멋있게 하고 그러는 거지 사람이 그렇게 우유부단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이 여자는 내 여자다 싶었다”며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변우민과 그의 19살 연하 아내는 2013년에 결혼한 지 2년 만에 득녀했다. 당시 변우민의 나이는 48세로 지금까지도 딸바보의 삶을 살아오고 있다.
한편, 중고등 시절 자신을 따라다닌 팬과 결혼한 드라마 같은 일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듀오 유리상자의 멤버 이세준은 지난 2021년 12월 2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아내와의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이세준은 “아내가 고등학생 때부터 공연장에 찾아오던 저의 팬이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진행자 현영이 “팬과 사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냐”라고 말하자, 이세준은 “(아내가) 대학 진학 후 저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셀럽과 인터뷰 하는 과제를 하기 위해서 였던 것”이라며 “그때 인터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주고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게 끝이었는데 계속 여운이 남더라. 그 이후 차를 타고 강남 학원가를 지나가다가 길에 있는 아내를 다시 발견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세준은 “저장돼 있던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통화 연결음이 ‘유리상자’ 노래더라. 그때부터 다시 문자를 주고받게 됐다”고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던 계기를 밝혔다.
이세준은 2009년 8살 연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탤런트 김민정 또한 10살 연하 남편을 얻었는데, 그의 남편도 김민정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은 2014년 1월 27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연하남편 신동일과 함께 출연해 둘의 사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민정은 “세대 차이를 느끼지 않냐”라는 질문에 “연애할 때는 아이같다고 느꼈다. 결혼 후에는 전혀 못 느끼고 있다. 지금은 내가 젊은이들한테 이런 남자랑 결혼하라고 한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신동일은 “중학생 때부터 김민정 팬이었다. 노트째 팬레터를 써서 보냈는데, 나중에 만나서 물어보니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라며 서운했던 마음을 전했다. 김민정은 “나는 결혼할 나이인데 중학생 팬레터를 깊게 읽었겠나”라고 솔직히 대답해 사람들을 폭소케 했다.
당시 누리꾼은 “김민정 능력 있다”, “연예인이라 그런지 나이 차이가 별로 안 나는 것처럼 보인다”, “평균 수명 생각하면 탁월한 선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 부부는 올해 3월 22일 방송된 tvN ‘프리한닥터’ 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적 있다. 방송에서 신동일은 결혼생활 중 건강 위기가 찾아왔다고 밝히며 관절염과 통풍, 녹내장으로 인한 시력 저하, 허리협착증에 위암까지 겪었고 김민정이 밤낮없이 간호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정은 “내가 건강해야 남편을 챙겨줄 수 있지 않나. 그러니까 더 건강해야 한다”며 여전히 애정어린 모습을 보여줬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KBS2 ‘여유만만’, tvN ‘프리한닥터’, JTBC ‘부부의 발견-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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