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성추행하고 한국 쫓겨났던 성범죄자, 파리 올림픽 참가했다 ㄷㄷ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4 파리올림픽 여자농구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89-90으로 패했다.
이날 중국 벤치에는 익숙한 얼굴이 존재했다. 그의 이름은 박명수. 현재 중국의 코치이자 과거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감독이었다.
박명수는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수치다. 그는 2007년 우리은행 감독 시절 전지훈련 도중 19세에 불과했던 어린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 결국 WKBL에서 영구제명됐다.
당시 재판부는 박명수에게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200시간을 선고했다. 초범, 그리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대한민국 감독으로서 국위 선양한 것에 대해 고려한 결과였다.국내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없었던 박명수는 이후 중국으로 넘어가 커리어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수가 수면 위로 올라선 건 2022년이다. 2022 FIBA 호주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부터 중국과 동행했다. 그리고 FIBA 호주 여자농구 아시아컵 2023부터 정식 코치로 합류했다.
박명수는 중국의 코치로서 대한민국과 2번이나 맞대결을 펼쳤고 모두 승리했다. 대한민국의 패색이 짙고 중국에 승기가 넘어간 시점, 그는 중국 코치진, 선수들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런 박명수가 파리올림픽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2004 아테네올림픽 당시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그가 이제는 중국의 코치로서 20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랍았다.
박명수는 파리올림픽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FIBA 홈페이지에도 중국의 코치로서 당당히 사진과 이름이 올라가 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410/000101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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