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시구자 등장…女스타, 레전드 찍었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코미디언 엄지윤이 우천 취소로 인해 시구를 하지 못했다.
29일 공개된 웹예능 ‘야구대표자’에서는 엄지윤이 광주 챔피언스 필드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야구 대표자’ 제작진은 엄지윤을 기아 타이거즈에 입덕시키기 위해 시구를 준비했다. 오프닝 멘트를 할 때 비가 오고 있기에 불안한 마음이 컸던 엄지윤은 우선 야구장 안으로 들어갔다. 시구를 하기 전 ‘야구 대표자’ 제작진은 “시구하실 때 대투수의 기운을 받아라”라며 야구선수 양현종의 시그니처 안경을 건네줬다.
야구 선수 황동하와 시구를 연습을 하던 중 양현종이 “저랑 닮으신거 같은데요”라고 말을 건네며 옆에서 스트레칭을 했다. 엄지윤이 “저랑 안경 바꾸실래요?”라고 하자 양현종은 엄지윤에게 다가가 자신이 쓰고 있던 고글을 흔쾌히 교환해줬다. 양현종의 장비까지 장착한 엄지윤은 왼손으로 양현종 따라하기에 나섰다. 이후 엄지윤은 자신의 연습을 지켜보던 양현종에게 시범을 부탁했고 양현종은 간단히 투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양현종의 빠른 공의 놀란 엄지윤은 양현종에게 “시구 전에 모션 한번만 알려주시면 안돼요?”라며 틈새 과외를 신청했는데 양현종은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엄지윤이 아쉬움을 드러내자 양현종은 “시구자가 있는데 우천취소 되는 경우 엄청 많다”고 전하며 우천 취소 후 방수포에서 슬라이딩을 선보였던 가수 트와이스 다현을 언급했다. 엄지윤이 “다현님이 그걸 하셨다고요”라고 되묻자 양현종은 맞다고 다시 대답하며 다현이 한 세레머니를 요청했다. 엄지윤은 관객도 없고 전광판이 꺼져있는 챔피언스 필드에 가서 방수포에서 슬라이딩을 하고 굴러다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는 “앞으로 야구의 ‘야’자도 꺼내지 않겠습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엄지윤은 2주 후 챔피언스 필드에서 야구장 관람에 성공하여 자신을 가르쳐줬던 황동하의 선발 경기를 지켜봤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ootb STUDIO’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