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발표 하더니…유명 가수, 무거운 소식 전했다
[TV리포트=김산하 기자] 결혼을 앞두고 축하보다는 우려를 받고 있는 스타가 있다. 예비 남편의 논란으로 인해 축하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하니와 현아의 이야기다.
29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42)이 그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와 결혼을 앞둔 EXID 출신 하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양재웅은 29일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를 통해 “우선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며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은 앞서 SBS가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부천 정신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졌다고 보도하면서 널리 퍼져나갔다. 이 여성은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27일, 입원 17일 만에 사망했다. 유가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의료법 위반 등으로 병원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공론화되자 양재웅과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룹 EXID 출신 하니(32, 안희연)의 개인 계정에 악플이 쏟아졌다. 특히, 사망사고 3일 후에 결혼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실망과 분노의 감정이 담긴 악플이 주였다.
양재웅과 하니는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가, 지난 6월 1일 결혼을 발표했다. 이 사건은 결혼을 발표한 지 약 두달 만에 벌어진 일이다.
한편, 지난 8일 용준형과의 결혼을 발표한 현아도 연인의 논란으로 인해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지난 1월 공개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6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용준형이 과거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연루자에게 개인적으로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았다고 인정한 바 있기에 둘의 발목을 붙잡았다.
지난 5월 BBC에서 ‘버닝썬’ 사건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당시 사건이 다시 재조명됐고, 현아까지 글로벌 악플을 받아야 했다. 그러던 와중 결혼 발표까지 하자, 현아까지 비판을 받으며 커리어에도 큰 위기가 생겼다.
가장 축하받아 마땅할 경사인 결혼식이 논란으로 인해 그렇지 못하게 된 씁쓸한 상황. 두 예비 부부가 과연 어떻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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