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태백채널 도전 후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안녕하세요?
올여름 창원진해, 양산물금에 이어서
어제(29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프리채널이 있다고 해서
바로 다녀왔습니다.
나무위키에 의하면,
해발고도 약 750m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근데 사실은 다릅니다.
시내버스 거의 안 옵니다.
저 말 믿고 대중교통으로 쉽게 다녀와야지~
했다가 일정이 꼬일 수 있습니다.
그냥 택시 타세요..
우리나라 지방을 그렇게 돌아다녀도
버스 체계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어제도 터미널에서 시내버스 탔다가
반대로 가는 거 타고 걍 한 바퀴 돌아서 다시 터미널로 왔네요.
그냥 얌전히 택시 탔습니다.
관광 지도를 보니 이마트 근처에 용연동굴이라는 명소가 있더라고요.
어차피 여기 근방에서 해야 할 게 있어서 겸사겸사 관람하고 왔습니다.
원래 매주 월요일 휴관인데 마침 축제 기간이라 개방이었습니다.
운이 좋았네요.
하이바 쓰고 동굴 들어갔는데
내부 온도가 섭씨 7.5도라 추웠습니다.
근데 탐방로가 거의 각개전투 급이라
호들갑 떨 정도로 춥진 않구요.
이번 태백채널 여정에는 히마리 데려왔습니다.
사진 찍을 건 찍어야지~
온도 차이 체감 사진
그리고 수정 중인 모습?
나비가 멋있어서 한 장 남깁니다.
사실상 태백에 온 두 번째 이유입니다.
지금은 여객 영업을 하지 않는 추전역에 가기 위해
일반 국도를 걸었습니다.
추전역까지 걷고 또 걸었습니다.
기온은 24도였네요. 햇살이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용연동굴에서 출발해서 4-50분 정도 걸었네요.
폐쇄된 추전역과 광차(鑛車).
교과서에서 한 번 정도는 들어 보았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같은 걸 새삼스레 느끼게 해 주네요.
사실 이거 찍으려고 왔습니다 ㅋㅋ
겨울에 오면 눈꽃열차와 설경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이제 슬슬 내려가려고 했는데
위 비석에 써진 시조를 지은 사람이 왔네요 ㄷ
가족이랑 산책 나온 것 같던데
이야기 좀 듣고 하니까 친밀감 형성돼서? 차를 태워 주셨습니다.
이렇게 얼떨결에 약 30분 절약했네요 ㅋㅋ
추전역 삼거리까지 내려가는 동안 어르신이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말투가 다나까여서 군대 다녀온 지 얼마 안 됐구나 이러시기에
원래 그러하다고 했더니
어디 나왔냐고 해서 걍 동사무소 출퇴근했다고 하니까 말이 없어졌네요.
아무튼 그분이랑 작별하고 저는 당일의 메인인
태백채널에 도전하기 위해 이마트로 향했습니다.
추전역 삼거리에서 빨리 걸어서 10여 분 걸린 것 같네요.
프리채널 도전하러 이런 산골짜기까지 오다니..
이마트 태백점 프리채널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굴거랑길 4 1층
프리채널 게임기는 총 1대가, 동전 교환기는 왼쪽에 있습니다.
올 프렌즈 4탄 업뎃 공지 붙은 거 보니까 최근에 점검한 것 같네요.
당일의 드레스 코드는 철도.
게임 한 판 하고 사진 찍으려고 일어섰는데
옆자리 티니핑 여아가 의자 빼앗아서 걍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못생긴 여아=패악질은 국룰이네요.
먹이 사슬 최하층 이대남은 조용히 떠납니다.
이후 시내로 돌아와서 황지연못이나
자유시장 등을 돌아다니고 저녁도 해결했습니다.
아무래도 지방에서 혼자 다니면 밥이 제일 걱정이네요.
대부분 2인부터 받으니까.
그래도 맑은 공기 마시고 프리채널도
무사히 도전 성공해서 정말 보람찹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프리채널이라는 의미가 있는 곳이라서
만약 다녀오실 분이 계시다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출처: 프리파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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