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하얀 숲에는 들어가지 말 것! – 쉐도우 박스 제작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오랜만에 다시 쉐도우박스를 만들어봤습니다.
메이루의 허벅지가 꼴려서 쉐도우 박스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현생 이슈로 좀 쉬다가 다시 만들기 시작했죠.
연습삼아서 고스트릭 오어 트리트에서 나오는 타천사를 만들어봤는데(솔직히 단독 사진은 입모습 때문에 못생겼다 생각합니다.) 비록 망치긴 했지만 나름 감을 잡았습니다.
일단 쉬운 것부터 해야겠다는 결론에 말이죠.
그래서 가져온게 하얀숲입니다.
아스테랴가 귀엽기도 하지만 테마 자체가 동화풍의 이미지라서 쉐도우 박스로 구성하기 쉬운 테마이기도 합니다.
일러스트를 해설해보면 일러스트에 대놓고 그림자와 원근감이 강조되고 있죠.
빛의 위치에 차이가 있으나 시중에 판매중인 쉐도우박스와 비교하면 이해하기 편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제가 일러스트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액자 테두리 같은 장식은 당연하니 빼놓고 보면 일러스트를 원근감으로 분리했을 때 우리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배경.
아래에 설명할 구조물로 인해 배경에 생긴 그림자들로 착각할 수 있으나 굳이 원근을 강조할 이유가 없기에 수고를 덜었습니다.
2. 나무.
1. 의 배경에 그림자를 만들며 당당하게 원근감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나무가 다 한 덩어리가 아니라는 듯 줄기가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부분을 잘랐습니다.
이걸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분할했다 금칠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힘들어서 나눈거기도 합니다. 대충 50:50이라고 할까요?
3. 리제트
크기에 비해 가장 큰 그림자를 만들며 제일 앞에 있어야 한다고 자기주장을 심하게 하는 모형입니다.
밑에 얇은 줄기를 보면 알겠지만 쉽게 끊어지니 조심해야하겠습니다. 0.5~0.7mm정도 굵기니까 진짜 조심하세요.
아무튼 위와 같이 분할을 하고는 잘랐습니다.
액자 포함 4조각이 나왔고, 배경을 포함하면 총 5장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너무 부족한게 아닐까 했는데 다행이 6장안에 되더군요.
하고 나서 저도 어케 했나 싶을 정도로 세밀했는데 솔직히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시겠지만 조금 거칠게 다뤄서 지금와서는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그럼, 완성된 쉐도우 박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상상 이상으로 잘 어울렸습니다. 쉐도우 박스 특유의 음영이 단점을 가리고 장점을 부각시켰습니다.
만족스러운 제작과정이었고, 다음번에는
이 제앙일지니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여우와 박쥐가 나무조각 같은 두께감이 있는데 이걸 여러장 곂쳐서 재현할까 고민중인데 상상만해도 즐겁네요.
그럼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출처: TCG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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