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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서동주가 알려주는 평생 살수 있는 남자 조건…인정입니다

이혜미 0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재미 교포 전 남편과의 이혼 배경에 ‘괴리감’이 있었다며 이혼 당시를 회상했다. 서동주는 “엄마는 내가 현모양처가 되길 바랐고 나 역시 그런 사람인 줄 알았지만 실제의 나는 달랐다”라고 했다.

30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선 서동주가 첫 출연해 10년차 싱글라이프를 소개했다.

방송인 서정희의 딸로 유년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던 서동주는 14세의 나이에 미국 유학을 떠난데 대해 “당시 유학이 붐이라 나도 그 붐에 휩쓸려서 갔다. 처음엔 미술을 전공하다가 MIT 공대에 편입해 화학 공부를 하고 결국 로스쿨을 졸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땐 나름 신동이라고 해서 전국 어느 콩쿠르에 나가도 1등을 했다. 하루에 연습을 7시간씩 했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한 콩쿠르에 나갔는데 처음으로 예선에서 떨어진 거다. 그때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유학 전 나는 과외만 11개를 받고 있었다”라고 했다.

미국생활 중 재미 교포를 만나 웨딩마치를 울렸으나 지난 2014년 이혼한 그는 “20대 중후반에 결혼해서 30대 초반에 헤어졌다. 엄마는 내가 현모양처가 되길 바랐다. 나도 내가 그런 사람인 줄 알았다. 인내심도 많고 희생정신도 강하고. 그런데 나는 내 의견이 강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다양한 면이 있는 사람이었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나와 실제의 나에 괴리감이 있었던 거다. 막상 살다 보니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닌데, 이걸 감당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혼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듬해 서정희 서세원이 이혼을 한데 대해선 “엄마가 나보다 더 힘들었을 텐데 그땐 기댈 곳이 없어서 힘들었다”며 “엄마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길 바랐다. 인생은 길게 봐야 하고 길게 보면 벌 일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이혼한 분들은 아실 텐데 그때가 전생 같다. 기억이 잘 안 난다. 인생 2막이라고 하는데 사실 개인적인 느낌은 10막 정도 된다. 지금까지는 인생을 위해 쌓아온 베이스라고 생각하고 이제부터 새로운 터전에서 즐겁고 긍정적인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서정희도 깜짝 등장했다. 서정희에게 서동주는 딸이자 친구 나아가 보호자 같은 존재. 이날 서정희는 “딸은 나를 끊임없이 다독여주고 엄마처럼 안아주고 업어준다. 내겐 이런 말도 하더라. ‘난 엄마가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처럼 옆에 있어주는 게 너무 좋아. 내가 끝까지 보호해줘야겠다고 생각을 했어’라고. 그런 생각을 했다니 내가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나”라고 말했다.

“그때 딸의 품에 안겨서 나도 이런 엄마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는 것이 서정희의 설명. 그는 또 “내게 남자친구가 생긴 이후로 딸에게 더 미안하다. 지금의 난 너무 행복해서 나만 행복해도 되나 싶다. 그래서 딸에게 미안하다”라며 속마음을 터놨다.

이에 서동주는 “난 엄마가 행복한 게 더 좋다. 내가 걱정할 일이 없으니까”라며 안도감을 전했다.

아울러 서정희의 연애를 보며 남자 보는 눈이 바뀌었다며 “원래 나는 위트 있는 사람이 좋았다. 지금은 엄마의 아저씨도 보고 나이도 먹고 하니까 웃는 게 중요한 게 아니더라. 노잼이어도 되니까 싸웠을 때 아저씨처럼 상냥하게 풀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제 혼자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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