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 양재웅, 심각한 상황 처했습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정신과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이 운영 중인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그의 라디오 하차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29일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측은 주간 게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8월 2일에는 ‘나의 인생영화 OST’ 코너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매주 금요일 ‘별밤’에서는 양재웅이 ‘깨끗하고 어두운 곳’ 코너로 청취자들과 만나왔지만, 이번주에는 김이나의 단독 진행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양재웅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 영향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양재웅 병원에 입원한 30대 여성 A씨가 17일 만에 ‘가성 장폐색’으로 사망했다. 입원 후 배변 활동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A씨는 사망 전날 극심한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병원 1인실에서 배를 부여잡고 문을 두드렸으며,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그에게 안정제를 먹인 뒤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었다. 이후 A씨의 배가 부풀었음에도 결박만 풀어줄 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결국 의식을 잃은 A씨는 끝내 사망했다.
뒤늦게 소식이 알려진 후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지난 29일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양재웅이 사망사건 후 5일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는 점에서, 예비신부 하니를 향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그가 이번 사건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에 관심이 모였으나, 하니 측은 “논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라는 입장만 전했다.
한편, 양재웅은 본업 외에도 ‘하트시그널’, ‘비밀의 정원’, ‘장미의 전쟁’, ‘청춘의국’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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