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지역에 살던 살만 미르자(남‧25)에게는 약혼녀가 있었다.
지난 6월22일 두 사람은 구자라트주 아마바드의 한 호텔에 투숙했다. 이들은 성관계를 갖으려다 피임기구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임신만은 피하고 싶었던 미르자는 대안을 생각했다.
마침 가방에는 평소 가지고 다니던 강력 접착제가 있었다. 마르자는 이것을 콘돔 대신 사용하기로 한다. 일단 성기에 발라 봉합하는 방식으로 피임을 하고 성관계를 가졌다.
다음날 미르자는 인근 아파트 단지 길섶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다. 지인은 집으로 미르자를 옮겨 깨어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미르자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사망했다.
의료진은 사인을 ‘접착제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진단했다. 폐나 간, 신장 등 주요 장기들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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