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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한 장에 50만 원인데 없어서 못 팔던 ‘골프복’…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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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골프 웨어 열풍
PXG 골프웨어 50만 원
최근 골프웨어 역신장

출처 : 조현 인스타그램

당초 부자들의 여가 활동으로 여겨지던 골프가 코로나 19 이후 가장 핫한 여가 활동으로 급부상하며 골프웨어 업계는 대형 호재를 맞았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년 사이 나이키나 잭 니클라우스로 대변되는 ‘아빠 골프복’과 이별하고 티셔츠 한 장에 30~40만 원씩 하는 ‘오빠 골프복’에 열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당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고가 골프웨어 브랜드 PXG였다. 당초 PXG는 웹호스팅 사업으로 큰돈을 번 미국 부호 밥 파슨스가 만든 고가 골프채 브랜드로 골프웨어를 생산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에 PXG 골프채를 수입하는 카네가 자회사 로저나인이 미국 PXG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골프웨어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XG 골프채가 비싼 걸로 유명한 만큼 어패럴 상품군도 가격대가 대략 기본 반팔 티셔츠 한 벌에 30만~40만 원 안팎, 바지는 40만~50만 원 안팎 수준으로 초고가를 자랑한다. 그러나 지난 2020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내 5개월간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2%가 상승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런 상황은 다른 백화점 역시 마찬가지였다.

출처 : 정용진 인스타그램

지난 2020년 5개 점포를 가지고 있던 PXG 어패럴 매장은 현재 전국 곳곳에 자리 잡아 총 3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매장당 평균 매출도 1억 5,000만 원 선으로 골프 의류 브랜드 중 1위를 자랑했다. 이런 PXG 골프웨어가 젊은 세대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기존의 골프웨어와 달리 젊고 스포티한 감성을 옷감에 녹여냈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복임에도 상의 허리 부분에 잘록하게 라인을 잡았고 바지는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을 타이트하게 조이고 컬러 또한 흰색과 검은색, 네이비, 그레이 등으로 단순하게 하는 등 젊은이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어 한국 사회의 소득과 자산 양극화가 심화해 필드에서 멋을 내기 위해 수백만 원 이상을 쓸 수 있는 계층이 두터워진 것이 초고가 골프웨어가 주목받는 이유로 꼽혔다.

다만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 백화점 골프웨어 PC의 올 1분기(1~3월) 매출이 두 자릿수 역신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어 연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하던 대형 점포 역시 골프 실적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 : 뉴스 1

실제로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동일 브랜드 기준 17.8%, 신세계 대구점의 경우 17.5%, 현대 판교점의 경우 12.3%, 현대 무역센터점의 경우 22.5%, 롯데 잠실점의 경우 11.7%로 나타나며 상위 5개 점포의 골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두 자릿수의 역신장이 확인됐다.

앞서 인기를 끌었던 PXG 역시 27.1%를 기록하며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올해 골프웨어 브랜드의 시장 흐름이 다소 어두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5% 내외의 역신장을 전망했지만, 예상보다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대중들의 이탈은 물론이고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진성 골퍼들의 수요도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출처 : 뉴스 1

이어 지난 3월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발표한 ‘2023 전국 골프장 이용객 현황’에 따르면 2021년 5,057만 명, 2022년 5,058만 명에 달했던 이용객 수는 지난해 4,772만 명으로 5.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비회원제 골프장 이용객 감소보다 회원제 골프장 이용객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며 골프업계가 현재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배달플랫폼 계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알려진 이가 업계를 떠난 후 첫 행보로 골프웨어 브랜드를 인수한 사실이 전해지며 화제다. 이는 배달의 민족을 창업한 김봉진 전 의장이 골프웨어 브랜드 ‘어메이징 크리’를 운영하는 에이엠 씨알의 지분 43%를 750억 원에 인수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출처 : 어메이징 크리 제공

지난 24일 김봉진 창업자가 에이엠 씨알의 최대 주주 메티스톤에퀴티파트너스의 보유 지분 40.06%와 기존 대주주들의 지분 일부를 더해 지분 43%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봉진 전 의장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보이나 기존 유용문 배슬기 공동대표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김봉진 의장이 주목한 어메이징 크리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퍼포먼스에 효율을 높인 의류로 팬데믹 시기 신규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로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오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실제로 에이엠 씨알은 2021년 매출 176억 2,503만 원, 영업이익 24억 5,992만 원에서 지난해 매출 535억 2,460만 원, 영업이익 88억 7,460만 원을 기록하며 2년 새 매출과 영업이익이 3배로 가파르게 뛰며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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