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정영숙, 오지호·현영도 놀란 팔 근육 “평생 50kg 넘은 적 없다” (퍼펙트라이프)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정영숙이 평생 50kg을 넘은 적 없다고 밝혔다.
3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MC 오지호, 현영을 비롯해 이성미, 신승환, 정영숙이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77세로, 가죽 재킷과 지퍼형 후드를 입고 있었다. 이성미는 “저런 의상을 소화가능한 77세 쉽지 않다”라고 밝혔다. 주인공 정영숙은 “옷은 마음대로 입는다. 캐주얼도 입고. 그게 배우의 특권 아닌가요?”라며 소장 의상이며 직접 코디한다고 밝혔다. 소장 의상이란 말에 현영은 “부자이시다”라고 말하기도.
29개월 손녀와 처음 키즈카페를 방문한 정영숙은 손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어 연극배우인 딸 전유경과 둘만의 시간을 보낸 정영숙은 “난 평창동이고, 딸은 광화문이니까 들르기도 좋다”라면서도 “딸은 나한테 손녀를 부탁 안 한다”라고 밝혔다. 정영숙은 딸에게 손주를 더 낳으라고 했지만, 딸은 “키워줄 거 아니면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된다”라고 거부했다. 이를 보던 오지호가 “‘내가 키울 테니까 낳아’라고 한마디 하시죠”라고 하자 정영숙은 “자신이 없다”라고 밝혔다.
딸은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우리 엄마가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지. 그러면서 짠해지더라”라고 했다. 정영숙은 “올해 3월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97세였다. 약 한 번 드신 적 없었고 저보다 더 건강하셨다. 그래서 100세까지 사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잘 못 걷겠다고 하셨다. 2달간 그러시더니 급격히 안 좋아지셨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정영숙은 혼자 산에 올랐다. 등산이 취미라는 정영숙은 주 3회 등산한다고. 정영숙은 카메라 감독도 놓칠 정도로 빠르게 산을 올랐고, “제가 워낙 걸음이 빠르다. 카메라도 들고 있으니 더 힘드시겠지”라고 말했다. 유병욱 전문의는 “여름철 등산은 좋다”라며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정영숙은 산에 있는 운동 기구로 운동을 시작했다. 정영숙의 근육을 본 현영은 “여리여리한 몸에 이두박근이 숨어 있었냐”라고 했고, 신승환은 “이두가 나보다 크다”라며 놀랐다. 오지호는 “저 정도면 하루 이틀 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운동을 마무리한 정영숙은 나이별 뱃살 체크를 했다. 정영숙은 가장 좁은 15cm까지 성공했고, 신승환은 “실제 10대, 20대도 못한다”라고 했다. 정영숙은 “몸매 관리한 건 없다. 50kg을 안 넘어봤다. 30년 전 입은 옷도 입는다”라고 했고, 현영은 “부지런하신 것 같다. 살찔 틈을 안 주는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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