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 남자’로 돌아오더니… 조정석, 진짜 일냈다 (+대박 근황)
[TV리포트=정은비 기자] 조정석이 ‘여장남자’를 보여준 영화 ‘파일럿’이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월 31일 개봉한 ‘파일럿’은 37만3557명의 관객 수로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거머쥐었다. ‘파일럿’의 누적 관객수는 42만5088명이다.
이는 2024년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가져간 김고은·이도현 주연 ‘파묘’(33만118명)와 2023년 여름 최고 흥행작인 염정아·김혜수 주연의 ‘밀수’(31만 8084명)보다도 높은 오프닝 스코어다.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 한정우가 한 순간의 실수로 실직을 하게 된 후 여동생의 신분을 빌려서 재취업에 성공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이다.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이 이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조정석은 이 작품에서 여동생의 신분을 빌려 ‘여장남자’가 되는 한정우 역을 맡게 되었다.
누리꾼들은 ‘조정석이 아니라면 누가 소화할 수 있었을까?’, ‘조정석이 곧 장르다’, ‘마음 편히 보기 좋고, 웃음 타율도 높아 한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 ‘저항 없이 스며들고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별로다’, ‘작위적이고 비현실적이다’, ‘뭔가 맺음이 없는 느낌이다’ 등의 혹평도 이어졌다.
씨네21의 전문가 별점은 평균 7점으로 정재현 평론가는 “쇼‘맨’십을 미러링 하는 억울한 남자들의 코미디”, 남지우 평론가는 “어느 젠더 교란자의 한국 사회 교란기”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화 ‘슈퍼배드’는 9만5252명, ‘데드풀과 울버린’은 9만4526명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영화 ‘파일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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