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간 방세 밀려”…인기 배우, 안타까운 뒷모습 공개
[TV리포트=김산하 기자] 배우 엄태구가 가난해서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일 공개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예고에서는 배우 엄태구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이날 엄태구는 ‘유퀴즈’에서 극강의 소심한 모습을 보여줬던 축제 일화부터 과거 데이트 당시 여자친구가 지루해서 잠이 든 일화까지 모두 털어놓는다.
예능이 익숙지 않은 엄태구는 처음 인사할 때부터 “안녕하세요, 저는 예… 엄탁…”이라고 말실수를 하며 쑥스러워 했다. 유재석이 “엄탁구요…?”라며 헛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안절부절 못하는 엄태구를 향해 “벌써 좀 넋이 나가신 것 같은데”라고 하며 웃었고, 엄태구는 간신히 “아, 근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다들 TV랑 눈 마주치지마”, “앰뷸런스 대기시켜주세요”, “일주일 앓아 누울 듯ㅋㅋㅋ” 등 누리꾼들의 재미있는 반응이 함께 자막으로 실렸다.
“데이트를 할 때 너무 말이 없어서 여자친구가 잠든 적이 있다?”라고 유재석이 묻자 엄태구는 “정확히는요…”라고 말을 시작하나 해당 예고 영상에선 편집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엄태구는 다소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도 이날 방송에서 밝힌다.
그는 “계속 수입이 없다 보니까 방세가 한 24개월까지 밀렸던 적이 있어요”라고 과거에 대한 기억을 회상한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깜짝 놀라 “오, 24개월…?”하는 반응도 잇따랐다. 엄태구는 인터뷰에서 “그래서 저는 눈 오면 미리 쓸어놔요. 제가 할 수 있는 보답이었던 것 같아요”라며 집주인에게 죄송한 마음에 했던 행동을 털어놓았다.
느와르의 탈을 쓴 수줍은 배우 엄태구. 그가 힘겹게 꺼내는 다양한 일화와 진솔한 이야기는 오는 7일 수요일 저녁 8시 45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태구는 최근 JTBC 수목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 주연 ‘서진환’역을 맡아 배우 한선화와 뛰어난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그동안 보여줬던 어둡고 무거운 배역과는 완전히 다른 연기를 선보여 연기 폭을 넓혔다.
한편, 엄태구는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했고, 무명이 길었다. 현재는 JTBC ‘놀아주는 여자’에서 한선화와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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