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이별’한 지드래곤, 팬들에 ‘축하’ 쏟아지고 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지드래곤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지드래곤’ 상표권을 대가 없이 넘겨받았다. 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후에도 조건 없이 상표권을 양도받아 이름을 지킨 스타들을 모아봤다.
가수 지드래곤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지드래곤’, ‘지디’ 등의 상표권을 대가 없이 양도받았다는 소식이 1일 알려졌다. 컴백을 앞둔 지드래곤은 향후 활동에서도 ‘지드래곤’이라는 예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드래곤 현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현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드래곤’, ‘지디’ 등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다. YG엔터테인먼트의 배려로 대가 없이 상표권을 넘겨받았다”라고 전했다.
현재 지드래곤은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다만 정확한 컴백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박명수는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지드래곤이 다다음달에 나온다고 한다”라며 10월 컴백을 언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소속사의 배려로 상표권을 무상 양도받은 스타는 또 있다.
지난 2023년 5월 그룹 인피니트 멤버들은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에게 상표권을 선물받았다. 데뷔 13주년을 맞아 완전체 활동에 뜻을 모은 멤버들이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한 가운데, 이들을 제작한 이중엽 대표가 인피니트를 위해 선뜻 상표권을 양도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미니 7집 ‘비긴'(13egin)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리더 김성규는 “처음에 나와 동우가 전 소속사 대표님을 찾아뵈었다. 식사도 하면서 솔직히 말씀드렸다. 우리 계획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드렸고, 원하는 활동 방향에 대해 충분히 설명드렸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희를 만들어 주신 분이고 저희 팀이 우리만 있다고 해서 만들어진 건 아니기 때문에 대표님과 충분히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후로도 몇 번 만나 뵈었다. 대표님께서 또 흔쾌히 ‘4월에 네 생일이지? 생일선물로 줄게’라고 말했을 때 감동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룹 갓세븐 역시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 뒤 상표권을 무상으로 양도받았다. 지난 2014년 갓세븐 관련 상표권을 획득했던 JYP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멤버들에게 조건 없이 이를 돌려줬다.
이후 뱀뱀은 자신이 진행하는 웹예능에 박진영 대표를 초대해 “갓세븐으로 활동할 수 있게 이름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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