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전생에 현모양처? “데릴사위 남편·자녀 셋…도망가고파” 울컥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전생 체험에서 남편과 아이를 만났다.
2일 에스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에스파 전생에 OO??’란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에스파는 전생 체험을 시작했다. 카리나는 “떨린다.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라며 긴장했고, 최면 전문가의 말에 빠져들어 갔다. 전생 체험 첫 단계는 전생 엘리베이터. 카리나는 엘리베이터에 탑승, 살면서 겪은 기억의 장면들을 떠올렸다. 이를 보던 닝닝은 “나 뭔가 울 것 같다”라며 말하기도. 카리나가 20대에 떠올린 장면은 연습생이었다. 학창 시절에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운동장. 카리나는 “친구랑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사서 앉아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아가 된 카리나. 카리나는 “엄마는 행복해하면서도 지쳐 보인다”라고 했고, 지젤은 “이게 상상이 돼? 하나도 납득이 안 가”라고 말했다. 드디어 전생의 모습과 마주한 카리나. 카리나는 “유채꽃밭에 맨발로 있다. 20살 여자고, 지금과 비슷한 것 같다”라고 했다. 최면 전문가가 “예쁘겠네요?”라고 하자 카리나는 “네”라고 답하기도.
카리나는 “200년 전이고, 연노랑색 옷을 입은 별이다. 풍경 그림을 잘 그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으로 간 카리나는 “기와집인데, 큰 평수는 아니다. 생활이 여유가 있다. 비단을 파는 것 같다”라며 “어머니, 아버지랑 산다. 아버지는 앞뒤가 다른 좋은 상인은 아닌 것 같다. 근데 제가 많이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30대엔 집이 더 커졌다고. 결혼했다는 카리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사랑해서 결혼한 건 아니고 나이를 차서. 아버지 일을 같이하는 데릴사위다. 자녀가 3명 있고, 제가 교육을 담당한다. 밥하고 아이 챙기고 또 밥하고”라며 살림을 한다고 밝혔다. 카리나는 “행복감을 느끼냐”는 질문에 “아뇨. 일상이 반복돼서 너무 지루하다. 집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라며 도망가고 싶다고 밝혔다.
60대엔 아이들이 독립을 하고, ‘그냥’ 살고 있었다. 카리나는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 아프고 싶어 한다. 하고 싶은 걸 못하고 살아서 병이 든 것 같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별이 생애 가장 사랑한 사람은 아버지였다. 카리나는 닮은 사람으로 “외할아버지를 실제로 뵌 적은 없는데 느낌이 비슷하다”라고 밝혔다. 카리나는 별이에서 카리나로 환생한 이유에 대해 “꿈을 실현시켜줄 사람이 아니었을까”라고 말했다. 깨어난 카리나는 “나 현모양처였네”라며 “나 울었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에스파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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