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아닌가요?” 커뮤니티서 난리난 인천 아파트의 내부 모습
‘인천 검암역 푸르지오’
리조트 수준 커뮤니티 시설
최근 아파트 이용 시설 선호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호텔 수준의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을 두고 화제가 됐다. 최근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은 트렌드에 맞춰 수영장, 골프장 등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많은 이들이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부는 자신의 기호에 맞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선택하기도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여러 사진과 함께 해당 아파트명을 밝혔다. 이 아파트는 인천 검암역에 자리 잡은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아파트’로 알려졌다. 이곳은 1단지와 2단지가 있는 대형 아파트 단지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는 호텔에 버금가는 수영장과 골프장, 로비 등 여러 입주민 이용 시설이 담겨 있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아파트’는 국내 첫 리조트 콘셉트 아파트로 알려졌다. 이러한 아파트의 특성으로 화려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 것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나도 살고 싶다.”, “여기 아파트 얼마 할까?”, “수영장 크기 진짜 부럽다.”, “골프장에 사우나도 있어서 관리비 정말 많이 나오겠다.”, “관리비 얼마 할지 궁금하다.”, “이 정도면 서울보다 살기 좋을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곳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0층, 25개 동으로 총 4,805가구 규모 대단지다. 시행사는 디케이아시아이며 대우건설이 시공했다. 더하여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담당하면서 상당한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섰다.
앞서 디케이아시아는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아파트’를 준공하기 전 ‘리조트 도시’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입주민들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효율성이다. 운동을 비롯해 공부, 손님맞이 등 외부로 나갈 필요 없이 단지 내에 있는 시설을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 역시 외부에서 이용하는 것보다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입주민만 사용할 수 있어 안전성까지 갖췄다.
이런 매력들이 부각되면서 커뮤니티 시설을 향한 수요자의 선호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부동산 트렌드 2024’ 자료에 따르면 거주하고 싶은 주택 유형(중복 선택 가능) 가운데 커뮤니티 특화는 25%를 차지하면서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도 최근 분양 단지에서보다 세분화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거부터 이용되던 커뮤니티 시설인 놀이터·독서실·경로당·피트니스센터 등에 더하여 최근에는 게스트 하우스·스카이라운지·수영장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아파트’는 지난해 폭우로 인해 침수되기도 했다. 당시 이곳은 계단에서 물이 쏟아졌으며 엘리베이터 등이 물에 잠겨 입주민의 불편이 발생했다. 이에 아파트 측은 1차 검수를 완료했으며 보완 조치를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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