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대상’ 신하균 업무 복귀, 과거 누명도 벗었지만…이도엽 사망 (감사합니다)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감사합니다’ 감사를 받은 신하균이 과거 누명까지 벗었다.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10회에서는 황대웅(진구 분), 황세웅(정문성)이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윤서진(조아람)과 황대웅 관계는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고, 정혜영(박예니) 대리와 문상호(오희준)가 징계 해고 처리됐다. 그렇게 채용비리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싶었지만, 정 대리가 자살 시도를 하며 병원에 실려 갔다. 서 전무(김홍파)에게 채용을 청탁한 정 대리 아버지 정 사장(홍서준)은 신차일에게 화를 냈다.

황세웅은 신차일(신하균)을 불러 “정 대리 측에서 감사 당시 강압적인 조사가 있었다고 항의가 왔다. 언론에 알리려는 걸 막았다. 신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차일은 “계약서 특별조항 잊은 거 아니냐”라고 했지만, 황세웅은 “그냥 형식적인 감사다. 그 조항에 단서가 있다는 걸 잊고 계신 거 같은데요”라고 했다. 특별 조항은 2년 동안 해고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단,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지 않아야 했다.

서희진(김지현)은 감사팀에게 신 팀장이 담당했던 모든 감사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서희진은 신차일이 했던 감사들을 하나씩 나열하며 “정황만 가지고 몰아가는 조사가 피조사자에겐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서희진은 “신 팀장님은 무리하고 있다. 쥐새끼를 잡겠단 사명감으로 스스로를 다그치고 있다. 그러니 자신도 인식하지 못한 채 피감사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라고 했다.

신차일은 나쁜 사람들을 상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부분이라고 했지만, 서희진은 과거 김만수 차장의 자살 사건을 언급했다. 서희진은 “이미 자백한 피감사자를 압박해 그런 일이 벌어진 거 아니냐”라고 다그쳤다. 서희진이 정 대리의 유서를 들이밀자 신차일은 “흐려지면 안 된다. 상황을 편견 없이 뚜렷하게 보라”라고 충고했다.

설상가상 김 차장 아내(장소연)가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살인감사한 신차일을 해임하라는 것. 김 차장 아내는 남편이 죽은 이유를 말하기 전까지 시위하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구한수(이정하), 윤서진은 황대웅의 지시를 받고 위기에 처한 신차일을 위해 나섰고, 김 차장이 아내의 치료비를 위해 전무와 부사장을 감싸려 했단 걸 알게 됐다.

구한수는 김 차장 아내가 등장한 게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구한수의 생각대로 김 차장 아내를 움직인 건 정 대리와 정 사장이었다. 이에 구한수는 정 대리의 자살시도도 의심했고, 서희진도 정 대리가 신차일을 음해할 목적으로 자살쇼를 했단 걸 알게 됐다. 결국 서희진은 옳은 길을 택했다. 업무에 복귀한 신차일은 구한수, 윤서진에게 “얘기 들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황건웅(이도엽)이 호전됐단 소식이 전해졌지만, 누군가 황건웅을 살해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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