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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T, TMF도 단기적 고점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정리한 자료 올려봄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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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권의 정의 

 채권의 발행처는 기본적으로 정부, 기업 또는 기타 기관등이 존재한다. 채권은 이들이 발행하는 채무 증서로 투자자에게 일정 기간동안 고정된 이자 지급을 약 속하며 만기시에는 원금을 상환한다. 즉, 채권의 발행처가 문제가 되지 않을 시 원금+이자의 수익을 보장하고 미국은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의 국채는 수요가 높아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에 속하는 편이다. 해당 글에서는 미국 국채 위주로 정리할 예정이다. 미국 국채(Treasury Securities)는 기간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는 다음과 같다. 1. 장기채(20+) : 17년 ~ 30년 만기 등 다양한 기간의 장기 국채 이다. 2. 중기채 : 2년 ~ 10년 사이의 만기를 가지는 국채이다. 3. 단기채 : 1년 이하의 만기를 가지며, 할인 발행되어 만기 시 액면가로 상환 된다. 4. 물가연동국채(TIPS) : 물가에 따라 원금이 조정되며,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채권이다. 채권은 단순하게 보면 미국이라는 든든한 뒷배를 둔 안정적인 자산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의외로 장단점이 뚜렷하며 일반적인 투자 입문자에게는 다소 어려 운 선택이 될 수 있다. 채권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안정적인 수익 : 고정된 이자 지급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을 제공한다. 

다양성 : 투자 목적에 맞는 다양한 만기를 선택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안정화 : 주식 시장 변동성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사용된다. 


 단점 

 금리 위험 :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은 하락한다 

 신용 위험 : 발행자가 채무 불이행 시 원금과 이자를 상환 받지 못할 수 있다


2. 채권의 가격이 오르는 원리 

우선, 일반적으로 채권에는 쿠폰(Coupon)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쿠폰은 채권 이 발행될 때 약속한 정기적인 이자 지급액을 의미한다. 쿠폰은 일반적으로 연간 기준으로 계산되며, 채권의 액면가에 쿠폰 금리를 곱하여 산출한다. Ex) 액면가가 $1,000이고 쿠폰 금리가 5%인 채권은 매년 $50의 이자를 지급한다. 쿠폰은 채권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시장금리와 비교해 채권의 매력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일반적으로 쿠폰의 금리가 시장 금리보다 높으 면 채권의 수요가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직접 미국 국채를 낙찰 받아 소유할 때의 상황이므로 직접 채권 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채권의 ETF를 구매하는 우리의 상황에서는 큰 관련은 없 어 보인다. 쿠폰의 이자를 대신하는 배당금이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본론으로 돌아와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금리변화 :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기존 채권의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져 매력적으로 보이므로 채권 가격이 상승한다. 특히, 장기채가 상승한다. 

2. 수요 증가 : 투자자들이 채권을 더 많이 사려는 경우, 수요증가로 인해 가 격이 상승한다. 

3. 경제 불확실성 :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안전 자산으로서 채권에 대 한 수요가 증가하여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채권 시장은 여러 경제적 변수에 의해 복잡하게 움직인다.


3.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 및 증시상황 

지난 7월 31일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과 FOMC에서 연준(연방준비제도)의 파월 의장의 연설이 있었다. 미국은 7월 기준금리 5.50%로 동결을 결정했고 성명문에서 9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시사했다. 더욱 많은 안정적 데이터를 보고싶다는 연준 의원들의 결정이었다. 현재 연준은 미국 경제 안정을 위한 2가지 임무(Duty)가 있다고 표현했다. 하나는 인플레이션을 둔화시켜 목표치 2%대 달성, 또 하나는 실업률 감소(완전 고용)가 있다고 했다. 이 두가지 데이터를 유심히 지켜 보는 것 이 연준과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점이 된다. 시장에서는 7월 31일 기준으로 연준이 연말까지 70bp, 두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가 너무 늦은 것 일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신흥 채권왕이라고 불리는 ‘건들락’은 FOMC연설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너무 늦은 것일 수도 있다.” 라며 지난 2월 “파월이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날렸다.”라고 발언한 것과 같은 맥락을 시사했다. 


이와 같은 우려는 실 제로 8월 1일 주요 경제지표가 나오며 시장의 불안감을 심화했다. 8월 1일 목요일 미국에서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7월 제조업 PMI, 7월 ISM 제조업 PMI등 주요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었다. 결과는 다소 혼란스러웠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ISM 제조업 지수는 예상(48.8)보다 하회하는 46.8을 기록하며 경기 위축 신호를 보냈다. 이러 한 경제 지표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며 투자 심리를 약화시키고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이전 금리 인하를 보류한 것이 현명한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만들 었다. 


 8월 1일 지표 발표를 기점으로 시장은 7월 31일 예상했던 연말까지 금리 인하 70bp를 100bp로 상향조정하여 채권 시장으로의 자본 이동 촉매제를 활성시켰다. 이 뿐만이 아니다. 중동에서는 이란-이스라엘 분쟁과 관련하여 전쟁의 불안감이 시장을 흔들기 시작했다. 실시간으로 속보가 나오며 시장 자본이 안전 자산인 금 과 채권으로 대거 이동하기 시작했다.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며 8월 2일 발표되는 7월 비농업 취업자수 및 7월 실업률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결론지었다.  

 8월 2일 금요일 

경제 지표가 발표되며 우려가 더욱 확산되었다. 7월 비농업 취업자수도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특히 중요했던 7월 실업률이 예상치 4.1을 상회하 며 4.3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이다. 7월 실업률이 4.3을 기 록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은 공식적으로 ‘샴의 법칙’이 발동했음을 선언했다. ‘샴의 법칙’이란 지난 3개월간의 실업률 평균이 12개월간 실업률 최저치보다 0.5 이상 상승하면 경제 침체로 간주한다는 법칙이다. 증시는 혼란에 빠졌고 몇 개월 전부터 나오던 시장 회의론이 대거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침체라고 보기엔 이르다는 의견도 속속 나오고 있었다. 실업률 데이터는 좋지 않게 나 왔지만 지난 6월과 7월 PCE와 CPI, 인플레이션 수치와 GDP는 점차 좋아지고 있 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샴의 법칙’을 만든 ‘샴’ 본인이 직접 언론에 나와 실시간 인터뷰를 한 것도 화제다. 샴은 “실업률이 높게 나온 것은 사실이나 아직 침체라고 단정짓기는 이른 감이 있다”라며 언급했다. 그 와중에 이란-이스라엘 분쟁은 심화되어 전면전 돌입을 준비한다는 속보들이 불안감을 조성했고, 금은 역사적 신고가를 갱신하며 매도세로 인한 하방 압력을 받아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시장은 결론적으로 8월5일 발표되는 7월 ISM서비스 업 PMI가 잘 나오길 기대하며 모든 이목이 집중되었다. ( 사실 필자도 앞으로의 미국 증시가 좋지 않길 바라는 사람 중 한 명이지만 사 견을 더한다면, 7월 실업률이 높게 나온 것은 실업률 자체와 샴의 법칙에만 집중 할 것이 아니라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값을 같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립스 곡선에 의거하면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은 단기적 역의 관계를 취한다. 지금까지 인플레이션과 GDP값이 좋은 데이터를 보여주었으므로 실업률이 상승하 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일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사람들이 너무 시장 분 위기에 휩쓸려 회의론이 강세가 되다 보니 전체적인 흐름을 간과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 


4. 앞으로의 TLT가격 전망 

앞서 언급한 대로 지난 1주일 증시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투자자 들은 자본금을 현금화 하거나 채권, 금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시켰다. 그렇다면 사 람들의 뜨거운 관심이 된 TLT – 미국 장기 국채 연동 ETF의 가격 전망은 어떻게 될까? 우선 금리 인하에 따른 TLT 수익률 기댓값을 계산 해봐야 한다. 채권은 가격변화를 추정하기 위해 “듀레이션(Duration)”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듀레이션은 금리 변동에 대한 채권 가격의 민감도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20년 만 기 국채의 듀레이션은 약 15~18년이다. 이는 금리가 1% 변동할 때 채권 가격이 얼마나 변동할지를 나타낸다. 듀레이션이 높을수록 금리 변동에 대한 채권의 민감도가 높아진다. 계산 가격상승률(%) = 듀레이션 * 금리변화 의 공식을 따른다. TLT의 평균 듀레이션은 약 17년이다. 따라서 가격 상승률은 금리 1% (100bp)를 인하 하면 17 * 1(%) = 17%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는 대략적인 추정치로, 실제 가 격 변화는 시장 상황과 수익률 곡선의 형태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여러 요인 중 하나는 컨벡서티(Convexity)라는 개념이다. 컨벡서티는 금리 변화에 따라 채권의 듀레이션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즉, 금리 변 화가 생기면 채권의 듀레이션도 변화한다는 말이다. TLT의 컨벡서티는 ETF가 보유 하고 있는 채권과 시장 조건에 따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일반적 으로 2.6~2.8사이의 값을 가진다. 컨벡서티에 의한 변화값 공식은 0.5 * Convexity * (금리 변화)^2 이다. 이를 TLT의 상황에 대입하면 금리 100bp를 인하했을 때 1.35%의 값이 산출된다. 따라서 TLT는 금리 1%p가 하락할 경우 약 18.35% 상승할 수 있다는 이론적 결 과가 도출된다. 그렇다면 현재 TLT의 차트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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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 2023.10.31부터 2024.08.02 현재까지 TLT의 차트이다. 현재 저점 대비 약 19.24%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컨벡서티를 고려했을 때 마저 이론적으 로 오를 수 있는 18.35%를 상회한 모습이다. 왜 하필 2023.10.31의 가격을 저점으로 표기했는가 하면 코로나 종식 후 연준의 2023.11.02 금리인하 시사로 인한 기대감이 해당 시점부터 발생해 12월 28일 단기 고점인 100.5700을 달성한 후 계속 금리 동결을 반복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장의 기대감을 선반영 했을 때 최초로 기대심리가 발생한 10.31을 기준점으로 잡아야 타당하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현재 가격은 단기적 고점을 형성하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으며 이는 매도신호이다 라는 게 필자의 결론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이 과도하게 과열되었다가 채권시장으로 자본이 이동하고 있다 는 점, 중동 분쟁과 관련해 참여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해 채권 수요가 늘어났다 는 점, 2023년 10월에는 2024년 말까지 50bp 이상의 금리 인하를 기대(현재는 100bp) 했다는 점에서 현재와 다소 괴리율이 있을 수 있으며 사람들의 이목이 TLT로 집중된다면 상승 관성으로 더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5. 마치며 

채권은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종목이다. 주식판에서 날고 긴다 하는 양반들도 채권 우습게 봤다가 피 봤다는 말을 종종 보곤 한다. 특히 우리는 직접 채권을 낙찰 받아 구매하는 입장이 아니라 ETF를 구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안전 자산 축에 속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채권은 회사의 성과로 움직이는 주식과 달 리 한 번 움직이려면 큰 기대감이나 거시경제적 이벤트가 있어야 하므로 시장의 기대감이 한번에 식어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 언제 올 지 모르는 구조대를 한없이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주식판에는 “Buy the rumor, Sell the news”라는 말이 있다. 긍정적 루머가 돌기 시작하면 시장은 기대감에 한껏 과열되다가도, 정작 뉴스로 나오거나 현실을 마주하면 호재가 소멸되기 때문에 거품이 걷힌다는 말이다. TLT 를 공부하면서 금리인하, 인상 시기마다 차트를 보며 가장 많이 생각났던 말이었다. 모두 성공했으면 좋겠다.


+) 8월 5일자 추가


본격적으로 미국의 침체 시그널이 아시아를 포함 전 세계 증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오늘이다. 연준이 어떻게 반응 할 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변수가 발생한다면 이는 이란-이스라엘 전쟁이 될 것이다.

러-우 전쟁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중동발 전쟁이 심화되고 이것이 장기화 된다면 결국은 유가에 지속적인 자극을 줄 우려가 있다. 유가는 모든 물가의 근간이며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된다. 현재 미국은 고물가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유가를 잡고있지만, 언젠가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임계점을 돌파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연준은 금리인하를 하지도, 금리 인상을 하지도 못하는 사면초가 상황에 맞닿을 것이다 왜 금리 인하를 못하냐면, 분명 미국 경제는 침체에 직면해 있지만, 유가가 들썩들썩 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해버리면 치솟아 버릴 것이다. 반대로 금리 인상을 해버리면 미국은 파멸이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미국이 배수의 진을 쳐야할때, 우리는 굉장히 혼란스러운 증시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 과거 그랬던 것 처럼 극단적 결정으로 금리를 엄청나게 많이, 빠르게 올리거나 내려서 상황을 진압시킬 것이다. 오랜 싸움이 될 지도 모른다. 그 상황에서 무고한 서민들의 시체밭이 거리에 즐비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그렇듯이 미국, 연준은 대의를 위해 움직이고 나라를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방향의 정책을 펼치게 될것이다. 오일쇼크,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일어났을 때 처럼 말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출처: 미국 주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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