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 ‘신장 이식’ 해준 양지은, 진짜 안타까운 소식…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트로트가수 양지은이 아버지에게 또 한번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6일 양지은은 “2010년 8월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 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드렸다”라며 “그래도 아빠를 잠시 안을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라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중환자실에서 나온 아버지 품에 안긴 양지은의 모습이 담겼다.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아버지 가슴에 기댄 그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아빠의 따듯한 품. 오늘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라고 말했다.
끝으로 양지은은 “오늘은 어딘가에 토닥토닥 위로받고 싶은 하루다. 다시 한번 기적이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송가인은 “힘힘”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위로의 뜻을 전했고, 허찬미 역시 “언니 힘내! 기도할게”라며 그를 응원했다. 또한 양지은의 글을 본 많은 이들의 위로의 글을 남기며 그를 응원했다.
앞서 양지은은 지난달 26일 방영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시한부 아버지에게 신장이식을 해드렸다고 밝혔다. 15년 전,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에게 선뜻 신장이식을 해줬다는 그는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 난 아빠 자식이다. 아빠 대신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왜 못하나 싶었다. 자식된 도리로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양지은,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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