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고교생 때 김하늘 보고 반했다…놀라운 ‘과거 인연’

[TV리포트=남유림 기자] 김하늘, 정지훈이 ‘짠한형’의 웃픈 비하인드를 전했다.

‘화인가 스캔들’의 주역 김하늘, 정지훈이 ‘싱글즈 매거진’에 출연해 스크린 밖에서도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디즈니+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완수(김하늘)와 그녀의 경호원(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액션 멜로 드라마로 최근 성황리에 종영했다.

‘싱글즈’ 편집장과 인터뷰 중 ‘화인가 스캔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정지훈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소스가 많다. 뻔한데 재미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가 고등학생 때 김하늘은 굉장히 멋있으면서 예쁜 모델이었다”며 김하늘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윤제문, 서이숙 선배님이 캐스팅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는 말 그대로 숟가락 하나 얹는 느낌이었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정지훈은 “김하늘이 출연한 ‘짠한형’을 보니 주류도 비싼 걸 좋아하더라. 코냑 같은. 그래서 진짜로 나중에 김하늘과 한 번 같이 마시려고 코냑을 사 놓기도 했다. 나중에 드라마 뒤풀이로 마시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하늘은 이어 ‘짠한형’의 후일담을 전하며 “‘짠한형’을 찍을 당시 거의 뒤에 너무 취해서 끝났는데도 똑같은 말을 계속하더라”라고 말했다. 정지훈은 “‘짠한형’ 녹화가 끝난 뒤 집에 가서 화장실 변기랑 얼마나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고, 이에 김하늘 역시 “나도 같이 얘기했어”라며 유쾌하게 응수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두 사람이 자서전을 쓴다면 몇 페이지 정도 됐을지’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김하늘은 “반이 넘었을 것 같다. 누군가를 만나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다음부터 다시 연기를 하는 상황이다. 반이 바뀌었기 때문에 반이다”라고 말했다. 정지훈은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게 다 머리말 정도인 것 같다. 이제는 뭔가 더 써가야 될 무언가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일에 대한 끊이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 영상은 채널 ‘싱글즈 매거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유림 기자 nyr@tvreport.co.kr / 사진 = ‘싱글즈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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