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샤워도 안 한다는 걸그룹 멤버, 체취 맡아 보니… ‘충격’
[TV리포트=정은비 기자] 일본 여자아이돌 그룹 닛폰 와챠챠(にっぽんワチャチャ)의 멤버 스즈키 모브(鈴木 Mob)가 본인이 ‘목욕 캔슬 커뮤니티(風呂キャンセル界隈)’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스즈키는 2일 ‘ABEMA 프라임’에 출연해 본인의 목욕 상황에 대해 털어놓았다.
‘목욕 캔슬 커뮤니티’는 씻기 귀찮아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단어다. 스즈키는 스스로 ‘목욕 캔슬 커뮤니티’라며 “오늘은 목욕을 안 한지 4일째가 되는 날로 샤워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MC 마스와카 츠바사는 체취를 확인해보며 “땀 냄새는 맡을 수 있는 것 같지만 아주 가깝게 있지 않으면 알 수 없다”라며 놀랐다.
스즈키는 목욕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목욕을 하지 않는 것이 목욕을 하는 것보다 장점이 많다”라며 “그리고 어쨌든 머리를 말리는 과정이 귀찮고, 그렇게 생각하면 목욕하기까지 과정이 멀다고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목욕하는 척하면 들키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두피를 긁으면 비듬이 나오기 때문에 머리를 만지지 않은 습관을 들이고, 매일 바디 시트와 비누 냄새가 나는 향수로 몸을 닦고 있다 아이돌로 활동하기 전날에는 반드시 목욕을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마스와카는 “하루의 여러 가지를 리셋하기 위해 하루의 끝에 목욕을 하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고 싶다”라면서도 “목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게으른 시기가 있었다 내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2년 전에 천골이 부러져 침대에 누워 있었기 때문이다 걸을 수 있는 것, 문을 열 수 있는 것, 역의 계단을 내려가는 것 등 이전에는 귀찮게 느껴졌던 것들이 사치처럼 느껴졌다”라고 과거 부상을 입었을 때 느꼈던 심정을 공개했다.
이어 “목욕도 그 중 하나였는데 일주일에 한 번만 목욕을 했는데 당시에는 (목욕을 하며) 생활에 대한 희망을 찾았다”라며 “나처럼 목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면 좋아할지도 모르고 목욕을 하지 말라고 하면 하고 싶을지도 모른다”라고 조언했다. 스즈키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쭉 목욕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닛폰 와챠챠에는 엔도 노조미(遠藤 Nozomi), 와타나베 리리(渡辺 Lili), 나카무라 아메(中村 Ame), 타카하시 야구라(髙橋 Yagura), 마에다 마톤(前田 Maton)이 소속되어 있으며 2020년 3월 데뷔한 6인조 혼성 그룹이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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