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로 뛰려고 2군행 자처한 축구선수…’애국심’ 눈물 납니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박주호가 열정이 넘쳤던 축구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5일 ‘슛포러브’ 채널에는 박주호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8부리그 SC바이트마르에서 경기를 뛰고 인터뷰를 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초반에 박주호는 SC바이트마르의 연습에 참여해 연습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축구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 후 MC 씨잼철과 인터뷰에서 박주호는 선수시절 이야기를 했다. 박주호는 처음엔 윙어(측면 공격수) 포지션으로 활약했다. 그는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할 때 팀에 미드필더가 없었고 미드필더 훈련 중 올리베 감독의 추천으로 사이드 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됐다. 박주호는 당시 감독의 조언이 “인생을 바꾼 한마디”라고 말하며 “이후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고 전했다.
포지션 변경 후 박주호는 유럽 팀으로 이적하기도 했다. 그는 스위스 FC바젤, 독일 분데스리가 FCV 마인츠,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으며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리그 등에서 세계적인 축구선수 베일, 워커, 헐크, 나니와 맞상대하여 승리를 이끈 업적이 있다.
박주호는 2015년 도르트문트 이적할 시점에 “영국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 도르트문트 사이 고민을 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마인츠 시절 안면이 있었던 투헬 감독을 따라 도르트문트를 이적했다. 하지만 박주호는 “이적 당시 기초군사훈련으로 폼이 올라오지 않고 잦은 부상을 당해 1군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월드컵 준비도 해야 했던 그는 구단의 반대에도 2군에 스스로 내려갔었다. 박주호는 2015-2016 시즌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한 것을 언급하면서 소속팀 선택에 대해 너스럽게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박주호는 2018년부터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하여 ‘2021 KBS 연예대상’에서 가족과 함께 올해의 예능인 상을 받은 바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슛포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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