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성폭행 혐의인데… ‘아는형님’, 또 안 좋은 일 휘말렸다
[TV리포트=유지호 기자] JTBC가 방송한 ‘아는형님’의 재방송에 논란의 인물이 포함됐다.
6일 오전 JTBC2는 ‘피지컬 천재들’이라는 주제로 ‘아는형님’의 과거 회차를 재방송했다. 이 회차에는 국가대표 출신의 전 럭비 선수가 출연했으나, 그는 지난 7월 성폭행과 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해당 선수는 6월 10일 전 연인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성폭행을 시도하고 폭행을 가해 뇌진탕 등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여성은 전 남자친구가 집에 들어와 강제로 성관계를 요구하며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안면 피하출혈, 뇌진탕 등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선수는 이 과정에서 화장실 문과 휴대전화를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도 적용됐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강간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그를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혐의를 인정하고 재판에 넘겼다.
MBC는 사건 당시 홈캠 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선수가 전 연인을 폭행하는 장면을 보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6개월간 교제 후 올해 3월에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은 집에 남겨진 옷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면서 발생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선수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럭비 선수로, 최근까지 실업팀 코치를 맡으며 방송 활동도 활발히 이어왔다. 해당 방송 회차는 사건 발생 전 방영된 것이다.
JTBC 측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재방송에 대해 “그 회차에 해당 선수가 출연하는지 모르고 편성했으며 앞으로 재방송에는 해당 회차를 편성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아는형님 Knowingbros’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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