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가정폭력 논란…남편 상태가 심각합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송인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가정폭력을 폭로한 뒤, 돌연 입장을 바꿨다.
7일 진화는 “제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 제가 잘못 보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진화는 눈 밑과 코 옆에서 피가 나고 있는 사진과 함께 중국어로 “안녕하세요, 진화입니다. 함소원이 때렸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사진을 재업로드한 그는 “함소원이 배우이기 때문에 모함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8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진짜 너무 힘들었다”라고 호소했다.
함소원의 가정폭력을 주장했던 진화는 몇 시간 만에 돌연 “오해의 글을 썼다”면서 화목해 보이는 가족 사진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진화의 글을 인용한 함소원은 “진화씨도 좋은 사람입니다. 놀라셨을 당신들을 위해 보냅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함소원은 계정 댓글을 제한하며 소통을 막은 상태다.
앞서 두 사람은 한차례 이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2021년 2월 함소원과 진화가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함소원은 “#침묵”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오늘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싶다”라고 심경글을 올렸다. 이후 그는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같다. 이 가정을 지켜낼 것이다. 너무 사랑했기에 나이도, 사람들의 시선도, 국경도, 그 어떤 장애물도 없다고 생각했다. 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며 남편과 불화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함소원은 “이번 일로 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나도 인간인지라 실수가 많다”면서 “어떻게 사람이 완벽할 수 있나. 이해해 주시고 예쁘게 봐달라. 내가 더 이해했어야 하는데 남편에게 잘 해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진화 역시 딸을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다시 시작”이라는 글을 올려 이혼설을 종식시켰다.
함소원과 진화는 2018년 1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슬하에는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던 2021년 3월 방송 조작 논란에 휩싸이자 함소원 가족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해당 프로그램 역시 폐지 수순을 밟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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