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된 유승호, 결혼에 솔직한 심경 고백… “나도 이제는”
[TV리포트=정은비 기자] 배우 유승호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6일 비보티비 채널에 ‘한 차로 가’ 콘텐츠에는 유승호가 출연해 송은이와의 토크를 보여줬다.
송은이가 유승호에게 가장 통화를 많이 하는 친구를 물어보자 유승호는 잠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송은이가 “매니저, 부모님 빼고 (통화 많이 하는 친구)”라고 말하자 “그럼 없다”라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제가 친구 많이 없다 그리고 친구들도 다 사회 생활하느라 바쁘다”라며 “친구 한 명은 결혼하고 3주 전에 출산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래서 이제 그 친구도 너무 정신없을 거 같고 저도 바빠서 잘 못 보기도 하고”라며 친구들과 자주 연락하지 못하는 상황을 전했다.
송은이가 “그럼 친구들이 이제 결혼하지 않나 네 나이 되면 그러면 어떠냐 그렇게 아기 낳았다 소식을 들으면”이라고 묻자 유승호는 “나보다 되게 어른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송은이가 “그런 걸 보면 ‘나도 빨리 결혼을 해야 하는데’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아니라?”라고 하자 “그런 마음도 든다”라고 수긍했다.
이어 “(결혼한 친구가) 저랑 같이 군 생활을 한 친구다”라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랑 실없는 소리도 많이 하고 웃고 그렇게 지내던 친구였는데 뭔가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이런 걸 보면서 아 되게 어른 같다 그런 생각이 듦과 동시에 나도 이제는 뭔가 (결혼에 대해) 고민 정도는 해야 되지 않을까 아예 대비를 안 하고 있는 것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가족이라는 큰 울타리가 생겼다는 느낌 자체도 되게 부럽다 좋아 보인다 뭔가 성숙해진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린 친구에게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송은이가 “승호도 이제 결혼을 생각할 나이가 됐다”라는 감회를 보였다.
한편, 유승호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에서 성소수자인 주인공 프라이어 월터 역으로 첫 연극에 도전한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비보티비’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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