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모욕감에 결국 폭발… 녹화 중 고성 ‘충격’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예능 인생 40년 동안 이렇게 모욕당하는 건 처음”
예능 대부 이경규와 배우 김선영 사이에 초면에 고성이 오고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8일 오후 9시 방송되는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5회에서는 이경규와 김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매운 맛과 순한 맛을 쉴 새 없이 오가며 대환장 토크쇼를 펼친다.
이날 두 사람은 ‘현무카세’를 통해 처음 만나 서로를 향한 팬심을 고백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 전현무와 김지석을 흐뭇하게 만든다.
그러나 잠시 후, 이경규 위주의 독점 토크가 이어지자 참다못한 김선영이 “나도 말하겠다”며 폭발했고, 김선영은 압도적인 포스로 가감 없는 직설 토크를 내뱉어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놨다.
‘호랑이 티키타카’를 직관하던 전현무와 김지석은 예능 대부 이경규의 쫄아든(?) 모습에 환호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김선영은 전현무에게 “제가 (현무씨 보다) 1살 더 많죠? 저는 딸이 중1이다”라고 밝혔고, 김지석은 “(선영누나는) 딸을 엄청 사랑하셔”라며 숟가락을 얹지만 김선영은 “딸을 안 사랑하는 사람이 어딨냐”며 폭소했다.
이경규 역시 “말도 안 되는 소리를..”이라며 호통을 쳐 김지석을 움찔하게 만들더니 “그럼 나는 우리 딸을 미워하니? 나도 딸 사랑해서 얘기만 해도 눈물 나는데”라며 뜬금없이 딸 김예림을 언급해 예측불허 토크 진행으로 웃음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단짠 케미’로 현장을 들썩이게 한 이경규와 김선영 사이에서 갑자기 ‘고성’과 ‘버럭’이 난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선영이 이경규의 ‘버럭’에 “아니, 말만 하면 왜 그래요!”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경규 잡는 선영’이 탄생하자 전현무와 김지석은 박수까지 치며 김선영에 응원을 보냈다.
김선영의 한 방에 순간 ‘정신줄’을 놓친 이경규는 “예능 인생 40년 동안 이렇게 모욕당하는 건 처음”이라며 한탄해 눈길을 끈다.
예능계 독설가’ 이경규와 ‘배우계 직설가’ 김선영의 극강 포스 대결 현장은 8일 밤 9시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데뷔 43년차 예능 대부 이경규는 1981년 제1회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MBC 공채 1기로 데뷔했다.
이경규는 통산 8회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이자 방송 3사 연예대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국민 MC로 등극했다. 특히 자신의 트레이트마크인 ‘호통 개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선영은 1995년 연극 ‘연극이 끝난 후에’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쉴 틈 없는 연기활동을 이어왔다.
‘응답하라 1988’, ‘동백꽃 필 무렵’, ‘사랑의 불시착’, ‘일타 스캔들’, ‘퀸메이커’ 등 장르를 넘나들며 보여준 특유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현실 연기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체 불가한 신스틸러로 거듭났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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