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만 가면 톱스타… 마스크+안경 장착해 얼굴 가린다는 유명인
[TV리포트=정은비 기자] ‘노량진 BTS’라고 불리는 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애로 사항을 밝혔다.
7일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는 ‘전한길, 버럭신 이경규 때려잡는 공무원 일타강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비슷한 텐션을 보여주며 이색 케미를 선사했다.
이경규가 전한길에게 “이제 공무원의 아버지라 불리는 거 아니냐”라고 하자 전한길은 “노량진 와서 공무원 강의 열심히 했다 강의 또 목숨 걸고 해가지고 여기 올라왔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경규가 “공무원 합격자 중에서 70%~80%가 우리 전한길 선생님의 제자들이라 그러더라”라고 말하자 전한길은 공무원들 사이에서 인기있어 곤란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전한길은 “실제로 지금 관공서에 뭐 구청이나 시청, 도청 이런 데 잘 못 간다”라며 “한 번은 갔더니 막 단톡방 있어서 ‘전한길이 왔다’ 이래서 떼를 지어 내려오니까 그 기관장 보기에도 좀 쑥스럽지 않냐 업무 보는데 지장 줄까 싶어서 관공서에는 잘 안 간다”라고 애로 사항을 공개했다. 덧붙여 “그래서 보통 이 안경 끼고 마스크 끼고 간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경규가 “보람이 있으시겠다 지금 우리나라 그 공무원분들이 열심히 일해서 나라의 행정을 지금 책임지고 있는 거 아니냐 그거에 일조하신 거 아니냐”라고 하자 전한길은 엄청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전한길은 “그래도 형님 역시 다르다 왜냐하면 ‘공무원들 내가 내는 세금으로 운영하고 있으면서 네가 이거 못해?’ (이렇게) 갑질하는 민원들 때문에 공무원들이 힘들다”라며 제자인 공무원들이 겪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이경규는 “지금 공무원들이 있기 때문에 내 인감도 떼주는 거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전한길은 “저도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형님 정도만 되어주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공개했다.
한편, 전한길은 현재 메가스터디 교육 소속으로 메가 공무원 한국사 선생님으로 의욕 넘치는 강의와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르크크 이경규’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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