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챔스 직관 후기 (장문, 스압)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어제 회사에서 우연히 취켓팅 성공해서 오늘 친구랑 센티넬 보러 갔다옴
사실 챔스 아다는 8월 3일 레비아탄vs탈론 경기 있는 날에 뗐는데 후기는 처음 적어보네
굿즈샵 앞에 이벤트 안내랑 판매 품목들 굿즈 실물도 보기 좋게 진열돼있음
품절 딱지는 실시간으로 바로바로 해주지는 않는듯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오멘 티셔츠 같은 것도 이미 품절이더라
헤레틱스 유니폼은 상품 준비중 딱지인걸 보아 재입고 되는 물건도 존재하는듯
오늘 직관 온 목적인 센티넬 경기
선수입장부터 젤시스가 개지랄을 하는 모습을 실물로 보게됨
고생한 FPX 선수들
1세트 초반만 해도 저력을 보여줬는데 공수교대 이후부터 그렇게 무너질줄 몰랐음
사실 나는 오늘 센티넬의 패배를 예상했긴 함 ㅇㅇ;
오늘 5명 다 좋은 폼을 보여준 센티넬 선수들
제켄의 마드리드 기억을 찾은 듯한 폼이 특히 유의미하지 않나 싶음
인터뷰는 텐즈
대기 에임의 텐즈는 진짜 경이로운 수준이더라
정현 눈나는 언제 봐도 존나 이쁘심
1번째 경기가 빨리 끝나서 막차 시간이 널널하길래 2번째 경기까지 남아서 보고 왔음
2번째 경기 고생한 빌리빌리 선수들
얘네도 FPX랑 마찬가지로 1세트 전반만 해도 이번 중국이 저력이 있나 싶었는데 결과는 완패
승리한 크루 선수들
mta가 갑자기 존나 잘해서 의외였음
인터뷰는 케즈닛이 나올줄 알았는데 오늘 크루도 5명 다 잘해서 뭐 누가 나와도 이상하진 않았음 ㅇㅇ
발로 프로들은 인형 들고 다니는 애들이 많은듯 ㅋㅋ
중간에 보러간 센티넬의 퇴근길
마스크쓰고 나와서 바로 차에 짐 정리하길래 역시 그대로 가는줄 알았으나..
오 ㅅㅂ 이게 웬걸 갑자기 젤시스가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팬서비스를 시작함
듀니폼 입고 있었는데 딱히 개의치 않더라 말 많이 붙였는데 대답도 친절하게 잘해줌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해서 제일 먼저 젤시스한테 가서 사진, 사인 다 받았다
텐즈는 진짜 인기 뒤지게 많더라
텐민이들에 치여서 사진, 사인 아무것도 못 받을 뻔 어린 팬들이 많았음
사진 찍고 사인도 부탁해봤는데 텐즈한테 너무 몰리기도 했고 직원이 계속 재촉해서 Sorry 하고 옆으로 가심
그래도 텐즈 막바지에 3명만 더 하고 간다 했는데 적어도 10명은 더 하고 간듯
존큐티 실물 존나 우아하게 생김
마지막에 존큐티한테 가서 존큐티는 거의 막차로 간신히 탑승했음
직원이 옆에서 계속 가야한다고 뭐라뭐라 하는데 어떻게든 한명이라도 더 해주더라 ㅈㄴ 대호감
직원이 계속 3분만 더 해라 1분 남았다 가야한다 이런식으로 선수들한테 얘기하는 거 같았음
예상도 못한 팬서비스에 냅다 듀니폼에 사인 받음 아직 듀 사인도 하나도 없는데
내가 가지고 있던 펜이 잘 안나와서 존큐티가 약간 애먹었음 미안하더라
싸씨한테 받을때는 다른 팬분이 감사히도 펜을 빌려주셔서 선명하게 잘 받음
사인은 그냥 다 자수로 박아버릴 예정 ㅇㅇ
제켄만 못 봤는데 센티넬 팬이 많아서 정신없이 좌우로 돌아다니면서 받다보니 안보이더라ㅠ
센티넬 퇴근길 보고 올라갔는데 킬조이 코스프레하신 분이 계시길래 사진 요청함
퍼시픽 결승때 코스프레 하신 분들이 진짜 많았는데 이번 챔스도 코스프레가 예선부터 은근 보여서 보기 좋은듯
인스파이어 23일, 25일 보러 가는데 인스파이어에도 코스프레 하시는 분들 많이 오셨으면 좋겠음
내일 평일인데도 스겜이라 그런지 2경기때 남아있는 사람도 많고 객석 호응도 커서 재밌었고 특히 1경기는 호응이 엄청 컸음 이게 현장감이지 ㅇㅇ
경기장 분위기도 재밌었고 뜻밖의 팬서비스에 얻어가는게 많은 직관이었다
뷰붕이들은 다들 8월 2일부터 팬서비스를 대회 진행 측에서 아예 통제중인걸로 알텐데 퇴근길 기다리는 사람들은 은근 모르는 분위기더라 좀 들떠있었음
오늘도 어김없이 통제하는듯 했는데 선수들이 짐 두고 직원들이랑 얘기하더니 잠깐만 허락해줘서 급 성사된 걸로 보였음
젤시스가 가장 먼저 다가왔던 걸로 봐서 젤시스를 필두로 선수들이 어필을 잘 해준 걸로 예상됨
직원들이 계속 선수들한테 시간 압박을 줘서 여유있게 팬서비스가 진행되진 않았지만 센티넬의 이런 모습은 팬들에게 엄청난 호감을 샀을듯
발로에서 가장 큰 대회고 세계 발로 팬들의 축제인 만큼 이런 팬서비스가 더 다양한 팀에서 더 많이 여유있게 진행되면 좋겠음
앞으로 남은 경기 직관 가는 뷰붕이들도 좋아하는 선수나 팀이 있다면 선수들 퇴근길에 응원이라도 한번 더 한다는 마음으로 가봐도 괜찮을듯
퇴근은 보통 경기 끝나고 1시간 내외로 다음 경기가 있다면 15세트 정도 진행한 후에 가면 넉넉할 거 같음 참고할 사람은 참고하셈 ㅇㅇ
출처: VCT 챔피언스 서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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