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연상과 이혼 후 재혼도 실패한 女가수, 눈물 나는 근황
[TV리포트=유지호 기자] 일본의 ‘국민 가수’ 우타다 히카루가 8월 10일과 11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올해 41세인 우타다 히카루는 일본의 전설적인 가수로 음악성과 대중성 모두 완벽하다고 극찬받는 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10살 때 처음 작사와 작곡을 시작한 우타다 히카루는 16살부터 발매한 싱글 ‘퍼스트 러브’ (‘First Love’로 처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퍼스트 러브’는 오리콘 기준 767만 장, 일본 내 출하량 기준 870만 장, 전세계 총 1000만 장이 팔린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됐다.
그러나 젊은 시절의 성공은 우타다에게 독이 되었다. 그는 15~16세에 성공을 맛본 것이 오히려 자신에게는 큰 상처였다고 고백했다.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 사생활을 잃고, 자유를 완전히 상실한 경험은 그녀에게 깊은 고통을 안겨주었다.
우타다는 2002년, 19세의 나이에 자신보다 15세 연상인 사진작가 키리야 카즈아키와 결혼했지만, 5년 후인 2007년에 이혼했다.
이후 2014년, 그녀는 8세 연하의 이탈리아인 바텐더와 재혼했으나, 이 결혼도 4년 만에 끝을 맺으며, 2018년에 이혼하게 된다. 이로 인해 우타다는 현재 싱글맘으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또한 우타다 히카루의 어머니이자 역시 유명 엔카 가수였던 후지 케이코는 2013년 투신자살을 해 우타다에게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 사건 이후, 우타다는 영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종’의 주제가인 ‘One Last Kiss’를 작업하며, 자신의 아픈 감정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외면하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비록 아프지만 괜찮다. 상실은 하나의 선물로 변했다”라고 심경을 밝혀 많은 팬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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