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대회] 암나이트 빠네 크림 파스타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일단 완성본
포리대회 한다길래 뭐 할까 고민해 보다가 내가 1세대에서 제일 좋아하는 암나이트가 떠오름
구글링도 해 봤는데 다행히 암나이트 모양 파스타를 만든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아서 이거로 하기로 결정
처음에는 식빵을 구울까 생각도 했는데, 오븐도 없는 원룸에서 식빵을 굽는 건 무리인 듯해서 쿠팡에서 냉동 빠네 빵을 삼.
냉동 빵이기 때문에 일단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해동함.
나중에 눈깔 만들 때 필요한 계란을 미리 삶아 준다
암나이트가 동족을 보고 기뻐하고 있다
해동한 빵을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서 겉을 딱딱하게 한다.
그 다음 칼로 겉을 이리저리 후벼파서 대충 암나이트 껍데기 비슷하게 조각했음.
그 다음에는 빵 속을 파서 파스타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준다.
원래 빠네 파스타는 빵 위쪽 뚜껑을 따는게 정석이지만, 그러면 모양이 원하는 대로 안 나오기 때문에 옆을 잘랐음.
면은 너무 얇은 것보다는 살짝 두께가 있는 게 좋을 듯해 링귀니로 했음.
탈리아텔레나 파파르델레 같은 면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집에 없음
크림파스타는 버섯이 좀 들어가는 게 좋으니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표고버섯을 썰었음.
면 삶고
잡다한 재료를 준비해 놓자
암나이트=해물이기 때문에 해물 파스타를 만들기로 했다
면 삶고 후추 뿌리고 오일에 버무려 둠
보통 집이라면 삶으면서 다른 거 하겠지만 화구 하나짜리 원룸이라 방법이 없음
면도 됐으니 올리브 오일 두르고 다진 마늘, 페페론치노, 케이퍼를 넣고 살짝 볶아 준다
살짝 익으면 양파를 넣고 볶아 준다
잠시 후에 해물모듬과 표고버섯을 넣는다.
중간에 바질 럽드도 넣고 볶음
적당히 익은 것 같으면 생크림, 우유, 치즈, 치킨스톡을 넣고 소스를 만들어 준다.
파란색 식용색소를 넣어서 암나이트 색깔과 비슷하게 해 준다.
근데 크림소스라 그런지 색소를 좀 넣었는데도 파란색이 아니라 민트초코색처럼 되더라
그냥 어차피 한 번 만드는데 색소 좀 더 넣을 걸 그랬나 싶음
재료만 보면 멀쩡한 크림파스타지만 색깔이 이러니까 식욕 저하에 아주 좋다
면도 넣어서 볶아줌
적당히 볶아졌으면 빵 안에 채워넣고
그릇에 파스타를 깐 다음 면을 채운 빠네 빵을 얹어 준다
이제 눈만 만들면 끝. 눈은 아까 삶았던 계란에 블랙올리브를 덧대서 만들어 준다.
그렇게 완성된 결과물.
파란색이 아니라 거의 초록색처럼 된 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암나이트인 걸 알아먹을 수는 있을 것 같아 만족ㅇㅇ
먹기 위해 암나이트를 해부해 준다.
눈깔 굴러다니는 거 지금 보니 좀 기괴하네
그냥 크림파스타에 파란 색소만 넣은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특별할 건 없지만 무난하게 맛있는 해물크림파스타 맛임.
거의 다 먹고 나서야 닉네임 적어서 같이 찍으라는 공지를 봐서 빈 접시라도 올림;; 이래도 상관 없지?
출처: 포켓몬스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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