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원툴의 악기 사용기..(사진많음)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그냥 사진정리하다가 예전 악기 생각나서 심심해서 써봤음
사용한 악기는 더 많지만..그냥 내가 설명할수 있는 것들만 추려볼게
먼저 제일 처음 썼던 레스폴인 ‘90년산 야마노 스탠다드..
이때는 합주를 거의 안하고 집에서만 쳤을땐데..저 악기는 신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보관 상태가 좋았어
운좋게 지금 50 60 스탠다드랑 비슷한 가격에 가져왔었음..
지금 들어보면 해상도나 울림도 좋았었는데, 그땐 이런악기가 나한테 있는게 의미가 없겠다 싶어 구매가 그대로 판매..
서울에서 밤늦게 내려온 음악하시는분이 구매해가셨고, 소리 좋다고 공연 영상도 보내주셨던 악기임
지금 생각하면 절대 팔지 말았어야하는 악기였음..장터에 뜨면 바로 가져오려고
그다음은 처음으로 보드 구매해봤어
그동안 멀티만 썼었다보니 체인이라는것도 어려웠어서 얘 하나 사서 이펙터 공부함.
보통 이펙터는 일괄구매, 판매해.. 맞추는게 귀찮아서 그런가..
멀티만 쓰다가 꾹꾹이가 이렇게 편하다는걸 알려준 보드야
다음은 구매했던 악기는 아니고, 갑자기 추억보정이 들어가서 내가 중학교때부터 연주하던 악기를 목재 빼고 모든파츠를 교체해봤어.
요즘 친구들은 모를텐데 인디 트라이벌이라는 기타고..라떼는 저렇게 지판이 화려한 기타가 유행(?)이었어.
픽업은 던컨, 브릿지와 테일피스는 고또로 교체하고 스댕 리프렛 해뒀어.
다른 악기들은 바꿔도 얘는 못바꿀것 같고..나중에 자식이 기타 배우고싶다고 하면 이걸 먼저 줄거같아.
지금도 연습할때 간간히 쓰는중.
다음은 다시 멀티..
딱히 바꾼 특별한 이유는 없고, 톤잡기가 귀찮던 차에
‘요새 멀티는 톤을 다운로드 받는다고?’ 해서 구매..
쓰기엔 편했는데, 사실 그것보단 상판 아크릴에 저 그림을 박아놓고 시 어서 일부러 힐릭스로 갔음.
다음은 ‘74년 펜더 텔레캐스터 디럭스
70년대 악기는 안좋다는 편견을 깨준 악기야
오래 연주됐던 만큼 울림이 장난이 아녔음..
나무 울림을 타고 픽업에서 반응하면 이런소리가 나는구나를 처음 느낀 악기였어
이사땜에 팔았는데 지금까지 후회하는 악기..
장터에 나오면 바로 다시 가져가려고 대기하고있음
누가 곰팡이 핀거같다그래서 팡이라고 이름도 지어줬는데 ㅠㅠ
다음은 ‘72년 레스폴 디럭스..
픽업은 60,61 paf 미니험버커였고..나름 합리적인(?)가격에 오리지널 59음색을 느낄수 있었음..
무엇보다 탑이 버드아이탑인게 되게 신기했던 악기
다음은..진짜 써는 아니구
유튜버 ‘현일기타’님이 두두리악기에서 커스텀한 동일사양 악기야
라이브에서 악기가 너무 이쁜거 보고 다음날 두두리에 전화해서 주문함
연주해보니까 픽업이 너무 내취향이 아니라 장터에 있던 롤라hsh구매후
안산에 빈티지 파츠 취급하는 곳 가서 팟, 캐패시터, 배선까지 빈티지
부품으로 교체..
컨투어 라인이랑 뒷부분에 들어가는 흰색이 너무 이쁘기도 하고.. 픽업 교체후 예배음악에 어울리는 정갈하고 깔끔한 톤이 나와서 합주시
애용중
이건 ‘74년 오리지널 스트랫.
단순히 색상이 이뻐서 구매했고.. 생각보다 공간계를 되게 잘받아줬음..
전파츠 오리지널이었던 악기였고.. 원부품이 불편해 새들만 하이우드로 교체
64-65 cbs 구매를 위해 처분했음..
갑자기 꾹꾹이 가지고싶다는 생각에 페달 급조.
드라이브 계열이 많았던 덕에 곡별로 게인량 별도조절 가능했고
특히 저 a3루이스는 크기대비 넘사 코러스였다..
기회되면 꼭 써봐
난 사실 저정도면 공간계에서도 부족함 못느꼈었다..
잘 쓰다가 공연환경에서 생각보다 앰프가 제대로 된 곳이 없음
+캐비넷 사용 등의 이슈로 캠퍼 영입.
쿼코고 뭐고 멀티는 다좋은데 톤잡기가 너무 어렵다..
지금은 캠퍼로 여기저기 휘뚜루 쓰는중
지금 쓰고있는 ‘76 레스폴 디럭스
나는 플레인탑이 취향인가봐..
스로박 픽업이 출력이 센건지 생각보다 많은 게인도 잘 받고,
메이플넥이라 하이만 날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되게 밸런스 잘잡힌 사운드 내주네..
전주인분이 480들여서 구매 및 정비하셨다는데..판매하실때도 아쉬워하셨음.
무게는 무거움..
지금 쓰고있는 64-65 스트랫..
일단 내가 이걸 연주해도 되는 사람인지 볼때마다 고민함..
리어픽업에서도 하이만 날리기보단 되게 배음있고 밸런스있는 소리를 내어주고..
트윈리버브로 들어보면 피아노소리 같기도 하고 그래..
쓰면서 드는 생각은
살면서 한번은 써봐야한다 싶은 악기임.
이건 pre cbs에 캠퍼는 도저히 아닌거같아서..
트윈리버브랑 같이쓰려고 급조한 보드..
808은 테리트로닉스 모디인데..앰프에 물리면 돈값한다..
어차피 꾹꾹이는 수시로 바뀔거같아서 귀찮아서 선정리 안함…
이건 그냥 내 취미방이야
음악학원 원장님인 밴드 누님이 고맙게도 흡음재 무료로 주셔서 나중에 도배할 생각으로 방하나 다 덮음..
그냥 퇴근하면 이러고 놀다가 자네..
글솜씨가 없어서 사진만 많은데, 어차피 글은 별로 안볼거잖아!?
궁금한거 있음 질문해줘도 되고! 봐줘서 고맙다!
+@ 아 그리고 여기 갤러리에 나눔같은거 해도돼..?
소소한거긴한데 학생들이 많은거같아서..
출처: 일렉트릭기타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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