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진세연 매력에 빠졌다…김재중과 삼각관계 되나 (나쁜 기억 지우개)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나쁜 기억 지우개’ 이종원이 진세연에게 점점 빠져드는 가운데, 김재중 집에 몰래 갔던 진세연이 김재중과 마주했다.
10일 방송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4회에서는 경주연(진세연 분)을 막아서는 이군(김재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군은 경주연이 윤테오(김재용)의 키스 장면을 보지 못하게 돌아세웠다. 영문을 모르는 경주연은 놓으라고 했고, 그때 윤테오가 나타나 “지금 뭐하는 짓이냐. 주연이가 싫다잖아요. 한번만 더 귀찮게 굴면 담당의를 바꾸겠다”라고 밝혔다. 경주연은 “다신 내 몸에 손대지 말아라”라고 차갑게 말했다.
윤테오가 일을 부탁하고 사라지자 이군은 “그 사람이 부탁한 사람 일까지 하냐. 그런 거 하지 마요. 그 자식 말도 듣지 말고”라고 했지만, 경주연은 “금 밟았다”라고 밝혔다. 이군이 “이렇게 차갑게 하면 좀 낫나”라고 하자 경주연은 “차가운 게 내 온도다. 따뜻한 사람 만나라. 그깟 과거 그만 집착하고”라고 응수했다.
이신(이종원)도 점점 경주연에게 빠져들었다. 이신은 “상금보다 대회에서 질 때마다 팬이 만 명씩 빠져나가니까 광고, 스폰서 손해액은 10억쯤?”이라고 시무룩해졌다. 경주연은 이신을 격려하기 위해 시간을 보냈다. 이신은 음식을 눈으로 먹으며 대리만족한다고 하면서 경주연에게 음식을 먹이기도. 경주연이 “오늘 덕분에 즐거웠다”라며 웃자 이신은 “오늘 내 목적은 달성했다. 그쪽 웃게 하는 거. 기분 안 좋아보이길래 걱정했다”라고 했다.
경주연은 “왜 항상 남의 기분만 들여다보냐. 그쪽 기분이야말로 좋지 않아 보이던데”라고 걱정하며 택시를 탔다. 이신은 뛰면서 택시를 따라갔고, “그쪽 데려다준다”라고 밝혔다. 경주연이 타라고 하자 이신은 “런닝 시간 지켜야 한다”라고 했다. 결국 경주연은 택시 기사에게 천천히 가달라고 부탁했다. 경주연은 “택시를 따라잡고, 이래야 월드클래스 하나 보다”라며 이신의 얼굴에 묻은 걸 닦아주었고, 이신은 수줍어했다.
그런 가운데 차시온(이루비)과 함께 홍준만(한상진)을 만난 이군은 “최고의 에이전시와 계약하게 됐다”라고 말한 후 동시에 사직서를 냈다. 이군은 에이전시를 차렸다고 했고, 홍준만은 “네가 꼴에 무슨”이라며 믿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차시온은 사이다를 마시며 “속이 다 시원하다”라고 밝혔다. 홍준만이 “내가 예전에 알던 이군 맞아?”라고 하자 이군은 “예전? 전 원빈 다음으로 오늘만 사는 놈이라”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차시온은 “재활에 돈만 나가고 수입 없는데 괜찮냐”라고 걱정했지만, 이군은 “넌 우주대스타 될 준비나 해. 난 이미 시작했으니까”라고 든든하게 말했다.
이후 경주연은 영국 연구소에서 받아온 원본 서류를 잊어버렸단 걸 깨달았다. 기억을 잃은 이군에게 말할 순 없었다. 경주연은 거짓말로 은지선(윤유선)을 통해 이군, 이신의 집에 들어가게 됐다. 몰래 캐리어를 가지고 나오던 경주연은 이군과 마주하게 됐다. 그 시각 은지선은 이신에게 당장 서브 레슨 시간부터 늘리자고 했다. 하지만 이신은 은지선의 말을 듣지 않고 쉬고 싶다고 했다. 이신의 앞엔 전새얀(양혜지)이 기다리고 있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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