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더 인플루언서’→’크로스’까지…신작 호평 이어져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8월 다양한 신작들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전부터 화제를 모은 황정민, 염정아의 영화 ‘크로스’가 이틀 만에 전세계 23개국에서 TOP10에 오른 가운데, 예능 ‘더 인플루언서’도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순항 중이다.
‘크로스’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후 이틀만에 대한민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등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전세계 23개국 TOP10을 기록, 글로벌 영화 부문 8위를 차지했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기고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알뜰살뜰 아내를 내조하는 남편 황정민과 사격 국가대표 출신 형사 아내 염정아의 부부 케미는 물론, 이들이 합심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액션 플레이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강무의 정체를 모르는 미선이 남편을 오로지 주부 9단 살림꾼으로만 오해해 펼쳐지는 웃음, 모든 사건을 몰래 주도한 ‘빌런’을 찾으며 드러나는 반전 재미도 흥미진진하다. 실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선을 잡아끄는 배우들의 연기 활약, 시원시원한 액션과 코믹한 상황에서 터져나오는 웃음으로 올여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필수 시청작’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공개 직후부터 대한민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 6개국에서 꾸준히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상 OTT 순위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새내기 유튜버인 배우 장근석, ‘K-뷰티 유튜버’ 이사배, ‘국가대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등 톱티어 인플루언서들이 매력과 생존 전략, 콘텐츠 역량까지 보여주며 그 이름값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6일 공개된 초반부 에피소드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입증하기 위해 매회 숏폼 영상, 라이브, 사진 피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선보였다. 출연자들은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자신만의 개성과 캐릭터를 살린 다채로운 콘텐츠를 내보였으며, 저마다 남다른 시각으로 미션을 해석하며 매 라운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후반부에서는 치열한 서바이벌에서 오랫동안 생존한 인플루언서들 각자의 캐릭터뿐 아니라,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 그간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온 크리에이티브 등의 다각적인 면모도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개봉한 ‘리볼버’도 극장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등 배우들이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명품 연기의 향연을 펼치는 가운데, 전혜진, 이정재, 정재영 등 배우들은 특별 출연과 우정출연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지닌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 시너지에, ‘리볼버’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 남미, 유럽, 중동 지역 등 172개국에 선판매되며 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중 추가로 공개할 웰메이드 작품들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등이 출연하는 ‘강남 비-사이드’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해 69개국 TOP10에 이름을 올렸던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시즌2도 공개된다.
또 지난해 K-코미디 배틀로 화제를 모았던 ‘코미디 로얄’이 오는 10월 업그레이드된 재미의 ‘코미디 리벤지’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지난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5위에 올랐던 ‘좀비버스’의 후속 시즌인 ‘좀비버스: 뉴 블러드’가 전세계 시청자들을 찾을 계획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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