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싫어서 새벽에 나간 오늘의 바리(feat. 운석충돌구)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암만 더위가 한풀 가셨다 한들
낮엔 체력적으로 부담되서리 걍 새벽에 기어나옴
이왕이면 일출도 볼랬드만 요즘도 해가 6시전에 떠서
일출은 담달이나 되서 보던가 해야…
새벽에 한적한 도로를 달려서 도착한 곳이
산꼭대기였음
운해도 기대하고 올라왔는데
산이 낮은건지 구름이 높은건지
머리위에 구름이라 좀 많이 아쉬웠음
합천 대암산이라는 곳인디
초계면에 있는 운석충돌구 전망대중 한곳임
한때 성이였던 흔적이 있다고는 하는데
걍 정상에 싹 밀어서 활공장 만들어놨음
덕분에 뷰는 좋음
사방이 뚫린데다 주변 산들중에 높은 위치라 전망이 좋긴함
저멀리 지리산쪽 운해도 보임…
시정만 좋으면 천왕봉도 보인다던데
이쪽은 합천읍 방면임
황강따라 올라가면 합토도 있겠지 뭐
30배줌 땡겨보니까 수증기가 많아서 깨끗하지가 못하다…
백패킹 가능 지역인데
저 나무 근처 어딘가에 탠트 펴면 될듯함
날씨로 봐서 이번달 말쯤에 모캠이 가능할듯 싶으니 와봐야지
밤새 모아둔 수증기들이 햇빛 보구서 산능선으로 타고 올라옴…
멍때리고 보면 좋은데 전망 다가려서 뭐…
합토갈까 말까하다 아직 이른 시간이였고… 대충 8시
문연 식당도 안보여서 걍 집으로 복커…
내려오니 아니나 다를까 존나 뜨거운 날씨였고
낙서면 생각이 나서 박진고개 방향으로 복커함
낙서면 답게 도로에 낙서가 한가득임
상주부터 군데군데 낙동강변에 절벽들이 있긴한데
의령군수가 조망 좋은데다 도로 뚫겠다고 고집피워서
박진고개로 지방도가 지나가게되버림…
물론 정상서보면 뷰는 좋은데
자덕들에겐 지옥의 코스임 ㅋㅋㅋㅋㅋㅋ
국토종주 코스라 우회도 못하는데 평균 경사가 20퍼 육박하는 곳이다보니 ㅋㅋㅋ
네발이도 부담되는 경사라 사실 차들도 거의 안옴
그래서 박진고개 올라가는 길목 도로벽 보면 별별 낙서들이 한가득임
끌고 올라가면서 힘들어가지고 여기저기에다 별별 내용인데
대부분 커플이야기가 많은게 함정…
집에 도착해서 한숨 더 자고
이제서야 눈떠서 바리글쌈…
조만간 모캠을 시작할수있는 계절이 시작된다
매주 노숙해야지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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